시각장애인 안드레아 보첼리 감동2009. 12. 17. 21:49
Andrea Bocelli (1958 - )
사람들은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가수 안드레아 보첼리(50)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캐시미어 이불을 덮은 듯한 따뜻한 목소리, 낡은 레코드판 같은 아날로그적 감성, 시각 장애를 넘어선 음악적 깊이. 그의 음악은 단순한 팝페라 그 이상이다. 그가 다섯 번째 팝 음반 아모르를 24일 내놓는다. 음반 막바지 작업에 바쁜 보첼리를 전화 인터뷰 했다.
사랑은 삶의 엔진
늘 사랑하면 생각해오던 것이 바로 삶의 원동력, 일명 엔진이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사랑이 있어 가능한 것이죠.
2004년 11월 안드레아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내놓는 이번 5집은 분명 그가 작정을 하고 만든 메가톤급 음반이다. 명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가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고 4인조 퓨전 재즈 그룹 포 플레이의 나단 이스트가 베이스를, 케니 지가 수록곡 미 만치에서 색소폰을 연주했다.
이번 음반은 철저히 팝 음악으로 만들었어요. 난 오페라나 가곡을 부를 때와 달리 팝 음악은 본능에 의지해서 불러요. 조금 더 자유로운 영혼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죠. 아무래도 앞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좀 더 신경을 많이 썼죠.
이번 음반은 베사메 무초, 오톰 리브스 등 192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인기를 얻었던 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이다. 시각장애 흑인 뮤지션 스티비 원더가 하모니카 연주와 백 코러스를 선사해준 칸조니 스토나테부터 여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듀엣한 소모스 노비오스 등 수록된 14곡 모두 솜사탕을 입에 베어 문 것처럼 부드럽고 달콤하다.
음악은 내 삶의 본능
12세 때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머리를 다쳐 시력을 잃은 지도 36년 째. 그러나 장애는 그의 인생에 1%도 안 되는 미비한 것이었다. 대신 99%를 차지하는 음악을 위해 노력했다. 사라 브라이트만과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시작으로 데뷔 음반 로만자로 전 세계를 휩쓸었고 1999년 발표한 2집 소뇨가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차트 4위로 데뷔한 것은 팝음악계의 사건이었다. 한국에서도 그의 음악이 광고, TV 배경 음악으로 삽입 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내 목소리는 분명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에요. 그러나 타고난 재능이라도 노력해서 발전시켜야죠. 그게 바로 재능을 주신 분께 갖추는 예의 아닐까요?
그는 음악은 나를 이끌어주는 힘이고 영감을 주는 수단이라며 사람들이 내 음악을 듣고 기뻐하는 모습이 나에게는 기쁨이자 자극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를 인간 승리 가수라 부른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그 칭찬이요? 은근히 부담돼요. 다만 내 노래를 듣고 감동을 받는 사람들과 나와 함께 노래 부르는 동료 뮤지션들을 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곡명: Mai Piu Cosi' Lontano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가사(이탈리아어- 영어 알파벳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senza la mano
Che ti scalda il cuor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senza il calore
Che ti scalda il cuor
E mille giorni
E mille notti
Senza capire
Senza sentire
Senza sapere
Che non ce niente al mondo
Nemmen nel piu profondo
Sei solo tu
Soltanto tu
Mai piu senza la mano
Che ti scalda il cuor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cosi lontano
Mai piusenza lamore
Di chi ti ha aspettato
E mille giorni
E mille notti
Senza capire
Senza sentire
Senza sapere
Che non ce niente al mondo
Nemmen nel piu profondo
Sei solo tu
Soltanto tu
Mai piu senza la mano
Che ti scalda il cuor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cosi lontano
Mai piusenza lamore
Di chi ti ha aspettato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이제 다시는 내 심장을 따뜻하게 하던
그 손길은 거두지 말아주오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이제 다시는 내 심장을 따뜻하게 하던
그 열정을 거두지 말아주오
내 영혼의 심연에서도 알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어떤 것도 대신할 수 없는
난해함
무감각
상실감
천번의 날이 지나도
천번의 밤이 지나도
당신은 내가 원하는 단 한사람
당신, 그리고 오직 당신
이제 다시는 내 심장을 따뜻하게 하던
그 손길은 거두지 말아주오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이제 다시는 나를 기다리게 하던
한 사람의 사랑을 거두지 말아주오
내 영혼의 심연에서도 알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어떤 것도 대신할 수 없는
난해함
무감각
상실감
천번의 날이 지나도
천번의 밤이 지나도
당신은 내가 원하는 단 한사람
당신, 그리고 오직 당신
이제 다시는 내 심장을 따뜻하게 하던
그 손길은 거두지 말아주오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이제 다시는 나를 기다리게 하던
한 사람의 사랑을 거두지 말아주오
Time to say goodbye - Andrea bocelli & Sarah Bright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