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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7. 21:47

김온유씨 삼성병원 골칫거리2009. 12. 17. 21:47

수술한 병원은 삼성병원인 듯

 

첫번째 http://www.msch.or.kr/news/content.asp?board=sc_news&num=1552

 

 

 

두번째 싸이에 보면(온유양 싸이 http://www.cyworld.com/naohnyu)

뒤 배경에 smc로고가 있다(samsung medical center 병원주소 http://www.sm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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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온유의 잃어버린 6년

 http://play.imucc.com/UCC_html/flvplayer.swf?tbcode=CTS02&seq=45

 

 

다음카페

http://cafe.daum.net/onyoulovelord/C6VP/97

 

 

 

 

 

 

 

↓이하 기사본문 발췌(기사보면 '가슴이 종양을 발견했다며, 호흡이 곤란과'등의 문법적 오류가 있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깐, 그냥 읽자) 

 

<갈비뼈가 사라진 소녀 `온유' 이야기>

 

연합뉴스|기사입력 2008-02-24 06:00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서너달도 입원하기 어려운 유명 대형병원에 무려 6년째 입원하고 있는 스물한살의 여자 환자가 있다. 건강했던 그녀는 치료 부작용으로 갈비뼈가 모두 사라져 가슴둘레는 겨우 40cm에 불과하다. 스스로는 숨도 쉬지 못한다. 장기는 아래로, 등으로 제멋대로 자리를 옮겨버렸다. 이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 입원 중인 김온유(21)양이다.

2002년 중학교 2학년 때 병원에 들어섰던 소녀는 어느덧 20대 처녀가 됐다. 첫 치료부터는 7년 동안 죽을 고비 몇 번을 넘기고 산소튜브 없이는 몇 분도 버티지 못하는 온유는 의료진을 미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직 살아 있는 게 감사할 뿐이에요"

최근 온유의 아버지는 한 라디오 방송이 주최하는 UCC 콘테스트에서 '온유의 잃어버린 6년'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출품해 우승을 차지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대학병원급 병원에서 몇 년째 입원하고 있는 환자는 크게 두 가지 부류다. VIP 환자거나 아니면 심각한 의료사고 환자인 경우다. 온유는 후자다.

온유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200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던 그녀는 오른쪽 가슴에 물이 차 있다는 의료진의 말을 들었다. 대학병원 두 곳에서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던 그녀는 그해 8월 주변의 소개로 유명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시작했다.

외래 진료를 시작한 지 몇 달 후 의료진은 초음파 검사에서 가슴이 종양을 발견했다며 1박2일의 간단한 수술로 제거하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그녀는 의료진의 의견을 받아들여 2002년 4월 종양 제거 수술에 들어갔다. 하지만 종양은 없었다. 의료진의 오진으로 엉뚱한 수술을 한 셈이다. 이에 의료진은 이왕에 수술을 시작했으니 가슴 내부를 유착시켜 물이 차지 않도록 공간을 없애는 수술을 하도록 권유했다.

하지만 수술 이후 온유는 호흡이 곤란과 통증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1년 가까이 지난 2003년 3월에는 수술로 유착시켰던 폐를 다시 떼어내고 인공뼈를 이용해 가슴의 골격을 지지하는 흉곽재건술을 받았다.

그러나 그같은 수술을 받은 온유는 중환자실에서 몇 번이나 생사를 오가는 경험을 해야 했다. 인공뼈와 온유의 몸을 연결하던 선이 끊어져 심장과 폐를 압박하고 내부출혈을 일으켰다는 충격적인 사실은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 수 있었다. 업친 데 덥친 격으로 의사가 가슴 내부에 응고된 핏덩어리를 제거하다가 다량의 출혈이 발생해 49팩이나 되는 수혈을 받기도 했다.

사고 이후 같은 해 5월에 삽입한 두 번째 인공뼈는 온유의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심한 염증을 일으키면서 전신을 파괴해 나갔다. 그녀의 부모는 갈비뼈가 부러져나가는 동안에도 왜 의료진이 인공뼈를 제거하지 않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2004년 4월 인공뼈를 제거한 이후에야 상태가 진정되기 시작했다. 온유는 낮과 밤을 알 수 없는 중환자실에서 2년 동안 고용량 마약성 진통제와 광범위 항생제로 생명을 이어나갔다.

이제 상태가 나아졌다고는 해도 온유는 갈비뼈가 사라져 흉곽이 없어지는 탓에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는 1급 장애인이다. 심장은 척추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뛰고 있고, 척추는 옆구리쪽으로 휘었으며 폐는 쪼그라들어 간신히 존재를 유지하고 있는 정도다.

온유는 최근 다시 어려움에 처했다. 병원측이 퇴원을 은근히 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감염이 되면 쪼그라든 폐마저 기능을 할 수 없게될지 모르는데도 폐렴 등 감염성 환자들이 있는 병실로 옮겨졌다. 아버님 김준영씨는 "건강했던 온유가 이 지경이 된 데 대해 아무도 잘못이 없다고 한다"며 "생각 같아서는 다른 병원으로 가고 싶지만 누군가 책임을 지기 전에 그냥 나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4년전 병원측에 5천만원을 보상하라고 권고했으나 당시 병원은 소비자원의 조정안을 거부했다.

당장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일지 모르는 온유에게 꿈이 있을까. 기도가 뚫려 목소리를 잃은 온유는 입모양과 숨소리로 힘겹게 말한다.

"요즘은 제가 사람들의 심리를 빠르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의 마음 속과 고통을 다 알 거 같아요. 전부터 선교 일에도 관심이 많았고요. 외국에 나가 사람들의 정신과 영혼을 회복시키는 일을 하고 싶어요"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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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