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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저자 소개

- 자크 아탈리(Jacques Attati, 1943 ~ 현재. 63세)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석학'으로 불리는 현대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 프랑스 최고정책의 입안과 결정에 깊숙이 관여한 고위 경제관료 였으며 동시에 인문학 및 사회과학 분야의 학자 겸 유명한 저술가이기도 하다.

1943년 알제리에서 태어난 아탈리는 에콜 폴리테크닉에서 공학을, 에콜 드 민에서 토목공학을, 시앙스 포 파리정치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하고 국립행정학교(ENA)를 거쳐 1972년 소르본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5년까지 에콜 폴리테크닉과 파리 9대학, 소르본 대학 등에서 경제학 교수를 지냈으며, 1974년에 프랑수아 미테랑 당시 사회당 당수의 경제 고문으로 정치에 참여한다.

1981년 사회당 정부의 집권 이후 1991년까지 미테랑 대통령의 특별 보좌관을 역임했다. 1984년에는 MP3 등 신기술 개발을 주도한 유레카 프로젝트를 창설하였으며 방글라데시 수해지원 국제위원회도 창설하였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공산권 붕괴 이후 동구의 경제 재건을 위해 창설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초대 행장직을 맡아 유럽연합의 실현에 기여했다. 1998년에는 프랑스 고등교육 개혁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05년부터는 현재는 국제 컨설팅 회사인 '아탈리&아소시에(A&A)'사 대표 겸 세계 최초의 인터넷 은행으로 창설된 마이크로금융지원 비정부기구인 플래닛 피넝스 회장, 국제 문화아카데미 위원, 시사 주간 렉스프레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정치적 생활의 경제적 분석’, ‘인간의 길’, ‘유목하늘인간’ 등 에세이 24권, ‘영원한 삶’ 등 소설 6권, ‘블래즈 파스칼 또는 프랑스 천재’, ‘지그문트 바르부르크 평전’ 등 전기 2권, 논문집 버베이텀 Ⅰ,Ⅱ,Ⅲ, ‘하늘의 문’, ‘꿈꾸는 아이’ 등 40여 권의 저서가 20개국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 옮긴이
이효숙 -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매일경제신문, 출판저널, 한국여성개발원을 거쳐, 2006년 현재 연세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법의 분필’, ‘까미 시리즈’, ‘손가락 기린’,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안녕! 생텍쥐페리’, ‘레 미제라블’, ‘피에르 신부의 유언’ 등이 있다.

참고 : 2006년 4월 29일 경향신문 [세계 석학에 듣는다] 프랑스 대표지성 자크 아탈리
인터넷 서점 네이버 저자소개(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527797)


Ⅱ. 내용 요약

지금까지 인간이 지구상에 나타나 자손을 번식하며 살아가고 있는 시간 중에 기록된 것(역사)은 총 얼마를 차지할까? 답은 0.1% 정도이다. 인간이 나무에서 내려와 두 발로 걸으면서 지금까지의 시간은 약 600만 년 정도이다. 우리에게 기록된 시간은 1만 년 정도이며, 이것은 정주성의 역사이다. 인간은 이주, 여행 등으로 진화하여 왔다. 즉 노마드적인 것을 통해 인류에게 필요한 것들을 발명하였으며, 또한 역사를 이루어 왔다.

정주성의 상징인 농경생활이 정착되어 지금껏 이어온 시간 동안에도 인간의 역사는 유랑 민족이 다른 민족들에게 가한 전쟁의 연속이었다. 인간은 이주와 여행의 역사를 통해서 언어를 만들었고, 물물교환을 알게 되었다. 인간의 최초의 예술은 음악이었다. 그 다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새기고 파고, 최초의 무덤들을 장식하였다. 그리고 그 무덤에 최초의 정착민들이 묻히게 되었다.

노마드들은 평원과 사막에 유동적이면서 융합적인 문명을 형성해갔다. 인간보다 빠른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도구를 발명하고, 지렛대를 발명하게 된다. 기후의 영향으로 씨앗을 뿌리고 땅에 물을 주어 수확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해서 그들은 농경민이 되었고, 마을을 형성하였다. 또 그들은 포획한 동물을 번식시키는 목축민이 되었다.

이 시기에 아시아의 부족들은 수레바퀴, 말, 순록, 낙타를 다를 줄 알게 되어 교통수단의 혁신을 가져왔다. 마을은 커져갔고, 족장들은 군대를 조직했으며, 세금을 거둬들였다. 즉 최조의 국가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제 노마드는 물품의 교환이나 다른 여행자로부터 자신들의 물품을 지키려 할 때만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약 4천 년 전에 아메리카와 사하라 남쪽 아프리카는 세계와 단절되어 여행이 중지되었고 새로운 문명들이 생겨났는데, 대부분 정주성을 띠고 있었다. 같은 시기에 지중해 연한에서는 아시아 노마드들이 메소포타미아 최초의 제국들을 건설해 최초의 항만 문명들이 자리 잡았다. 그리고 기원전 1,500년에는 이 박식한 여행자들이 교역을 활발히 하기 위해 알파벳을 만든다. 800년 뒤에는 주변 지역들로부터 뱃사람이나 상인들의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민주주의가 나타나게 된다. 또 지중해의 다신주의자들 사이에서 헤브루인들은 유일신을 주장하며 약속한 땅인 가나안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들의 경전은 최초로 역사를 기록한 것이 되었다.

몽고족, 인도 유럽인들, 투르크인들은 한때 정착민이 되기도 하여 중국, 인도에서 아주 세련된 문명을 발달시켰다. 그들은 불, 사냥, 언어, 농경, 목축, 신발, 옷, 연장, 제식, 예술, 그림, 조각, 음악, 계산, 바퀴, 글씨, 법, 시장, 세라믹, 야금술, 승마, 배의 키, 항해, 신, 민주주의 등 인류사의 중요한 것을 모두 만들어 냈다. 정착민들이 미래에 만들어 낸 것이라고는 국가, 세금, 감옥, 저축, 총, 대포 화약 이었고, 이들은 로마에서 발명되었다.

시간이 흘러 로마제국은 분할됐으며, 서기 5세기 경 서로마제국은 무너지게 된다. 그리고 오늘날의 민족국가들을 형성하였으며, 그 당시 가장 강력한 국가인 프랑스와 러시아가 생겨나게 되었다. 11세기에는 러시아를 지배하던 바이킹 족들이 이동하게 되었고, 12세기 서방의 몇몇 항구들은 정부국가 형태를 갖추는데 실패하게 된다. 정주성 국가들이 이동을 제압하게 되고 강력한 권력을 형성하게 된다. 유럽에서 일어난 대부분의 전쟁들은 정착민들과 노마드 들의 충돌 때문에 일어났다. 유럽과 아시아의 국가들은 봉건제도의 틀 속에서 국가를 세우게 된다.

15세기 이슬람국가들은 유럽이 아시아와 교역을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었다. 아시아의 상들을 찾아 넓은 바다로 가기위해 새로운 배가 필요했는데, 그것이 바로 ‘카라벨’이라 불리는 중소형 쾌속 범선이다. 17세기에 이르러 최초의 세계화이자 최초의 상업적 노마디즘이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상품, 상인들, 또 그들의 사상이 쉽게 순환되었지만 여전히 이동은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일어났다.

16세기에 아메리카로 이동한 수천 명의 유럽인들은 수천만의 노마드들을 학살하게 된다. 그로 인해 18세기 초에는 세계화에 대한 최초의 거부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거부는 상업적 노마디즘이 정착민들의 세력보다 우세해지려 할 때 나타나게 된다. 19세기 미국에는 두 가지 새로운 형태의 노마드가 생겨났는데 하나는 카우보이이고, 다른 하나는 호보(뜨내기 노동자)이다. 둘 다 이주 노동자들을 가리킨다.

탐험, 교환, 식민지화, 보편주의, 산업적 노마니즘의 시대가 열리면서 가난한 자들의 이동을 감시하고 관리하기 위해 신분증이 생겨났다. 1880년 경 세계화로 인한 빈곤과 전체주의 때문에 두 번째 세계화도 중단 되게 된다. 모든 전체주의 체제들은 출입금지법을 제정하여 노마드를 다 없애버리는 것에 집착하였다.

2차 세계대전 후 상업적 노마디즘은 새로이 도약하였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도시의 구성이 새로워 졌고, 여행은 스스로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떠나도록 유도하는 산업이 되었다. 베트남, 쿠바, 캄보디아의 보트 피플들은 반독재 투쟁으로 통행의 자유를 위한 투쟁하였다.

오늘날 5억 이상의 사람들이 일 또는 정치와 관련된 노마드들로 간주될 수 있다. 또 매년 10억 이상의 인구가 여행을 한다. 지구상의 60억 인구 중 3억은 아직도 원시부족이며 수천만 명이 아직도 노마드 이다. 하지만 이들의 5분의 4 이상은 극빈곤층이다. 이런 원시부족민들이 있기에 지구의 허파인 숲을 일부나마 보호할 수 있다.

상업적 노마디즘이 확산되면서 모든 것이 불안정하고 임시적인 것이 되었다. 9천만 명은 자기가 살던 곳이 아닌 새로운 곳에 가 있고, 매년 1천만 명이 자기 나라를 떠나고 있다. 앞으로 50년 후면 10억 명이상이 조국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게 될 수도 있다. 소비자와 가까이 있으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정착민이 될 것이고, 물가가 가장 싼 곳으로 이주할 수 있는 사람은 노마드들이다.

세계화는 정주성이 매우 높은 행정 서비스들마저 와해시킨다. 국가의 기능은 약화되고 기업들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 소비, 노동, 여흥, 예술은 잠재적으로 노마드화한다. 미래의 스포츠는 골프, 승마, 범선 경기, 댄스 등이다. 북크로싱(book crossing)도 새로운 여흥 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관음증은 근접형 노마디즘이다.

인간은 하이퍼 노마드(예술가, 노마드적 자산 보유가, 특허권 또는 노하우의 보유자)와 정착민, 빈곤층 노마드(인프라 노마드)로 나뉘게 된다. 하지만 하이퍼 노마드는 극소수이며 정착민들은 빈곤층 노마드가 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살게 된다. 빈곤층 노마드는 역사, 경제, 정치의 주요 추동력이 될 것이다.

미국은 다른 정주성 제국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을 것이며 세계화가 우세해 진다면 시장 자체가 새로운 종류의 제국이 될 것이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나 근로자들을 위한 초감시체제를 조직하게 될 것이다. 이민은 줄어들 것이며, 일자리가 남쪽 국가로 옮겨질 것이다. 수명이 연장되고 에너지가 귀해져서 노마디즘에 장애가 될 것이다.

시장에 대항하여 두 종류의 노마드 제국이 나타날 것이다. 하나는 이슬람을 중심으로 그리고 또 하나는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생겨날 것이다. 하지만 시장도, 이슬람 제국도 세계를 지배하는 데 실패하고 분열할 것이다. 돈, 신앙, 자유 등의 모든 종류의 노마드적 가치와 세력이 정착민적인 가치나 세력과 경제, 정치, 문화, 군사적인 온갖 종류의 갈등으로 맞서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갈등의 마지막 귀결점은 무질서이다. 지구는 국경없는 단일체가 될 것이며, 인간은 거기에서 정착민인 동시에 노마드가 될 것이다. 인류 ‘공동의 이익’을 위한 보편적 민주주의가 실행될 것이다. 새로운 세계는 기술적인 것만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또한 공동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인류가 그간 쌓아올린 기술 문명뿐 아니라 원시 노마드의 전통이나 문화유산을 포함한 정신문화를 존중하는 데에서 실현이 가능하다. 즉 원시부족들의 생활양식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생활양식의 재 발명을 통해 진행될 것이다.

만약 이러한 민주주의가 자리 잡게 된다면 지구는 극도로 다양하고, 자치적이며, 자유로운 곳이 될 것이다. 인류의 미래는 노마드의 가치와 정착민의 가치를 변증법적으로 결합해 쾌락과 위엄, 자유와 박애, 현존과 부재의 화해를 이뤄내는 새로운 인간형인 ‘트랜스 휴먼’이다.


Ⅲ. ‘21세기 사전’은?

‘21세기 사전’

-자크 아탈리 지음

휘황찬란한 무도회장. 진수성찬의 뷔페 음식이 마련되어 있고 손님들은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우아하게 춤을 춘다. 그런데 그들 중 몇 명만이 무도회장이 조만간 폭발할 것이라든가 아니면 아주 격렬한 싸움장이 벌어질 것임을 알아차린다. 이럴 때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무도회장을 황급히 빠져나간다면 파티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이고 남아있는다면 사고 피해자가 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비상구 근처에서 춤을 추기로 한다. 조금이라도 심상치 않은 기미가 보이면 재빨리 비상구를 통해….

역사상 많은 사람들이 미래학자 또는 전략가라는 이름으로 미래를 예측해왔지만 사실 미래란 비상구 근처에서 춤을 출 때의 조마조마함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예측은 맞아 들어간 것보다는 빗나간 게 더 많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휴대할 수 있는 인쇄물 즉, 종이책이 처음 등장했을 때 로마제국의 전략가들은 책을 이용하면 유럽을 라틴어 중심으로 통합할 수 있을 것으로 장담했다. 그러나 책이 나온 지 불과 50년도 안 돼 각 지방의 방언과 문법서들이 간행되면서 민족주의의 출현을 낳았고 제국은 분열하고 말았다.

축음기가 발명되던 시절 미래학자들은 축음기가 걸핏하면 파업을 일삼던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를 대체할 것으로 보았다. 1943년 IBM의 창업자 토머스 왓슨은 세계적으로 컴퓨터가 5대만 있으면 족할 것이라고 했는가하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솔로는 1960년, 20세기말이면 소련의 경제가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물론 쥘 베른과 아서 클라크와 같은 SF작가는 자신들의 소설을 통해 20세기 기술변혁의 핵심을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예측했다. 러브크래프트, 아시모프, 브래드버리와 같은 작가도 마찬가지다.

빗나간 예측과 적중한 예측 사이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두 유형의 예측을 조금만 주의 깊게 따져보면 한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빗나간 예측은 나름대로의 과학적 근거나 객관적 토대 위에서 행한 것들이다. 로마클럽이 2010년경 세계 석유 부존량이 바닥날 것이라든가, 2000년경 멕시코시티 인구가 22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식이다. 빗나간 예측은 과학이라는 이론적 틀을 지나치게 숭상한 결과다. 수학적 연역법에 의존하다보면 새로운 모든 것은 기존의 존재가치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날 수밖에 없다.

반면 적중한 예측은 이러한 단선적인 이론의 틀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사례들이다. 적중한 예측은 또한 빗나간 예측이 용납하려고 하지 않았던 전쟁, 기아, 예술, 혁명, 죽음 등 역사의 대세를 읽고 주변적인 것에서도 새로운 것을 찾아낼 줄 알았던 여유의 결과이기도 했다.(그런데 아쉽게도 적중한 예측의 대부분은 아직까지도 소설에서나 존재한다!)

이러한 사례들은 미래에 대한 예측이 인구의 변화, 사회 역학, 지정학적 관계, 이념의 변화, 대중의 성향 등 위험 부담이 큰 요소에 대해 담대한 방법론적 도박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크 아탈리가 21세기 예언서 「21세기 사전」을 집필하게 된 동기가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역사에는 단선적 이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미래를 계급간의 충돌로 본 마르크스주의자의 예측이나 이성의 진보로 본 자유주의자들은 예측 모두 빗나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1세기 사전」은 21세기에도 인류에게 회자될 「가족」 「빈곤」 「성(SEX)」 「유목민」 「인간」 「직업」 「전쟁」 「문명」 「신분」 「영어」 「한국」 「중국」 등 약 400여개의 용어가 엄선돼 사전식으로 풀이돼 있다. 그러나 이들 용어의 풀이는 철저하게 자끄 아탈리식의 도박이 가미돼 있다. 용어의 풀이가 지향하는 시점은 2050년쯤이다.

-2000. 7. 1 미래는 혁명이다 ‘21세기 사전/ 자크 아탈리’  http://blog.naver.com/me4we/140009518881

박애: 21세기 추구할 만한 가치로 사람들이 서로를 형제로 생각하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타인에게도 강요하지 않는 것이다.

불행: 모든 시대를 통틀어 사람들과 떼려야 땔 수 없는 동반자로서 앞으로 더 끔찍한 미래를 앞에 두고 있는 불만족의 그림자이다.

비관주의: 행동의 정신적인 건강, 상상을 깨뜨리는 독약이다.

사랑: 가장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대화의 주제이자 가장 나중에 소비하는 대상. 인간의 으뜸가는 정열이자 인간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다.

예술: 개인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반란이며 세상을 향한 고독한 시선, 예술은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다. 예술가는 여전히 유목민이며 내부 세계로부터 유배자가 될 것이다.
예술은 미지의 감동을 사용하고 새로운 방법을 빌려 쓰나 늘 동일한 목표를 추구할 것이다. 감동 시키고 고양시키며 다른 이들이 전에 한 것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맛보도록 하는 것이다.

반항: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 <마법사의 제자>(괴테의 1997년 작. 수행중인 마법사의 제자가 선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어깨너머로 배운 주문을 외워 빗자루에게 자기 대신 물을 길게 한다. 그러나 마법을 멈추는 주문을 모르기 때문에 물긷기는 멈추지 않는다. 물이 계속 늘어나 온 집안이 물바다가 되었다는 시)에서 말고는 정의상 기계에 금지된 속성이다. 미래의 인간도 이 마법사의 제자와 같은 처지에 놓일 수 있다.

낙관주의: 낙관주의라는 것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현상들 뒤에 더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들을 기꺼이 인정하는 것이다.

지식인: 세상의 광기를 자유롭게 관찰하는 사람으로 확신시키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애쓰는 사람, 지배하기 보다는 매혹하려고 애쓰는 사람, 순응주의에서 벗어난 사람, 세상이 잠든 밤에도 깨어있는 사람, 눈먼 확신의 속죄양이다.


자료정리:유정현 ych2738@nate.com
 출처: SPR 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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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