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교양을 읽는다(이동현) 요약 및 서평 독후감2010. 4. 29. 15:41
1. 저자
이동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카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있으면서 산업정책연구원 e-Busuness 연구센터장, 한국전략경영학회 이사, 한국산업정보화전략연구원 이사로도 재직중이다. '동아일보' 에 비지니스 서평을 게재하고 있으며 풀무원 등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깨달음이 있는 경영」「디지털 혁명과 기업의 e-Business 전략」「강한 기업의 지식경영과 지배구조」「디자인, 디자인 산업, 디자인 정책」「경쟁전략의 이해와 실천 방법」등이 있다.
2. 책 소개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현대편]은 ‘고객, 기술, 전략, 변화, 미래’라는 5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핵심적 경영서 22권을 선정하여 재해석하고 있다. 현대 경영 이론이라는 대명제 아래 5가지 테마야 말로 현대 경영 이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트렌드를 쫓아가는 책보다는 경영의 본질이나 원리, 특히 앞으로의 경영에 이정표가 될 만한 책을 우선으로 선정하여 경영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그를 통해 경영이 고민해온 주제들이 무엇인지, 한국의 경영 현장에서는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경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살펴보고, 그 해답을 찾고 있다. 테마를 중심으로 주요 도서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 사회가 변화되어온 족적과 함께 경영의 변화과정을 살펴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는 경영을 다각적 측면에서 살펴봄으로써 보다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시하면서도, 주제를 흐리지 않고 독자들을 경영의 세계로 안내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요약하는 데만 치중한 다른 책들과는 큰 차별성을 지니고 있으며, 각각의 책에서 원저자들이 주장하는 핵심 논지를 이해시키기 위해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했다. 먼저 각 장의 처음에 Preview라는 꼭지를 배치해 그 장에서 말하려는 핵심이 무엇인지를 맛보기 형식으로 제시했다. 본문은 개별 책들의 핵심 아이디어를 담은 Essential, 주요 내용을 소개한 Contents, 현대적 시사점을 제시한 Viewpoint로 구성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경영의 관점과 흐름은 경영의 세계가 어떠한 진화 과정을 거쳐 왔는지를 보다 생생히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현대 기업 조직에서 파생된 최신의 경영 이론을 소개하는 것은 기업뿐만 아니라 자신의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3. 차 례
1부 - 고객을 새로이 이해하다
1장 고객의 체험을 공유하라
체험마케팅 ∥ Experiential Marketing:How to Get Customers to Sense, Schmit
2장 브랜드에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 Brand Portfolio Strategy, Pringle
3장 마케팅에 정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라
공익 마케팅 ∥ Brand Spirit : How cause related marketing build brand, Pringle·Thomson
4장 고객이 비즈니스를 통제 한다
고객혁명 ∥ The Customer Revolution, Seybold
5장 쇼핑을 즐거운 체험으로 만들어라
쇼핑의 과학 ∥ WHY WE BUY: The Science of Shopping, Underhill
2부- 기술 혁명이 시작되다
6장 인터넷 혁명이 산업을 해체한다
기업해체와 인터넷혁명 ∥ Blown to bits, Evans·Wurster
7장 캐즘을 극복하고 틈새시장을 찾아라
캐즘 마케팅 ∥ Crossing the chasm, Moore
8장 성공기업도 실패할 수 있다
성공기업의 딜레마 ∥ he Innovator's Dilemma, Christensen
9장 속도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
생각의 속도 ∥ Business@The Speed of Thought;Using a Digital Nervous System, Gates
3부- 혁신전략이 기업을 바꾼다
10장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라
꿀벌과 게릴라 ∥ Leading the Revolution, Hamel
11장 핵심 사업에 집중하라
핵심에 집중하라 ∥ Profit from the Core: Growth Stra-
tegy in an Era of Turbulence, Zook·Allen
12장 위대한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 Good to Great|Good to Great, Collins
13장 국가의 경쟁우위를 파악하라
The Competitive Advantage of Nations, Porter
4부- 변화의 지혜로 거듭나다
14장 지식을 행동으로 옮겨라
왜 지식경영이 실패 하는가 ∥ The Knowing Doing Gap
15장 전략 체계도를 활용하라
Strategy Maps, Kaplan·Norton
16장 실행에 집중하라
실행에 집중하라 Execution : The Discipline of Getting Things Done, Bossidy·Charan
17장 6시그마로 가는 길
6시그마로 가는 길 ∥ The six sigma way, Pande·Neuman
·Cavanagh
18장 변화에 따르는 저항을 극복하라
체인지 몬스터 ∥ Change monster, Duck
5부 -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다
19장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The Seven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Covey
20장 비전을 창조하는 리더가 돼라
리더와 리더십 ∥ Leaders, Bennis·Nanus
21장 미래를 경영하라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Re-imagine, Peters
22장 다음 사회를 준비하라
넥스트 소사이어티 ∥ Managing in the Next Society, Drucke
4. 책의 내용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 - 현대편》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각 장의 처음에 나오는 preview와 맨 마지막에 나오는 report라는 꼭지에서는 핵심 주제와 관련한 국내외의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이론과 현장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본문은 개별 책들의 핵심 아이디어를 담은 essential, 주요 내용을 소개한 contents, 현대적 시사점을 제시한 viewpoint로 구성되어 있다. 풍부한 기업 실례를 통해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경영 이론과 현장의 만남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제1부- 고객을 새로이 이해하다
현대 경영에서 가장 키워드가 되는 것은 ‘고객’이다. 현대 경영은 과거에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대상을 뛰어 넘어서, 고객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현대에 고객을 바라보는 대표적인 시각은 체험, 브랜드, 공익, 고객의 충성도, 고객과의 접점이다. 이에 관한 책을 중심으로 마케팅의 흐름을 살펴보자.
먼저, 번트 슈미트의 ‘체험마케팅’은 과거의 제품의 특징과 편익만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체험 마케팅은 고객을 감각적, 감성적, 인지적 체험, 행동을 추구하는 존재로 정의하고 구매를 통해 자기 정체성을 찾고, 재미와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이다. 할리 데이비슨이 단순히 오토바이를 파는데 그치지 않고, 젊음, 자유, 열정의 정신으로 자신을 정의하고,‘할리 데이비슨을 타는 사람들’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심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데이비드 아커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은 브랜드도 자산의 하나로 인식하고 기업이 관리하는 모든 브랜드, 곧, 마스터 브랜드, 보증 브랜드, 하위 브랜드, 공공브랜드 등을 포트폴리오로 관리할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 브랜드를 어떻게 구성하고 관리할 것인가?
첫째, 경영자는 브랜드들이 각각의 브랜드들이 일관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각각의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활발한 교류와 지원을 해야 한다.
둘째, 브랜드 연관성을 유지하고 창출해야 한다.
셋째, 브랜드간에 차별성을 창출하고 활력을 창출해야한다.
넷째, 브랜드 자산의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주력시장에 대한 브랜드의 영향력을 증가시켜 가야한다.
다섯째,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초점과 명확성을 달성해야 한다. 이와 같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은 고객뿐 아니라 종업원과 사업 파트너들의 혼동을 줄이고 제품 공급에 있어서 명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해미쉬 프링글 & 마조리 톰슨의 ‘공익 마케팅’은 마케팅이 고객의 정신적ㆍ윤리적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점에서 공익마케팅은 상호이익을 위해 기업이나 브랜드를 사회적 명분이나 이슈에 전략적으로 연계시키는 마케팅이다. 대표적으로 브리티시 항공을 들 수 있는데, 브리티시 항공은 기내에서 외국 동전을 모으는 운동을 통하여 유니세프의 아동복지에 지원하였다. 브리티시 항공은 이를 TV광고로 내보내고 대대적인 홍보를 함으로써 사회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는 따뜻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보하였다.
패트리샤 세이볼드의 ‘고객 혁명’은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한 기업경영의 파장을 이야기한다. 인터넷과 정보기술의 확산으로 고객이 비즈니스의 모습과 산업의 형태를 바꾸는 고객경제 시대가 도래 했다. 이는 크게 3가지 모습을 띤다.
첫째, 고객이 비즈니스의 통제력을 갖게 되었다.
둘째, 고객관계에서 발생하는 가치가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셋째, 총체적인 고객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한 이슈로 등장하였다.
파코 언더힐의 ‘쇼핑의 과학’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특징, 예컨대 손이 2개라든지, 시선처리, 인지구조 등을 감안한 쇼핑 설계나 각각의 고객층에 따른 차별화된 판매방식 등을 종합해서 과학적 원칙들을 제시하고 있다. 쇼핑의 과학이 추구하는 일차적인 목적은 좀더 나은 소매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고,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제2부- 기술 혁명이 시작되다
‘기술’을 빼고 현대 기업의 발전을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 기업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였고, 기술은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기술은 경영의 측면보다는 주로 R&D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대세였다. 그러나, 현대경영에서는 ‘기술 경영’이라는 주제 하에 경영자들도 기술의 경영적인 측면을 이해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필립 에번스&토머스 워스터는 ‘기업해체와 인터넷 혁명’에서 인터넷을 통해 정보의 윤택성과 도달성간의 관련성이 변화됨을 단순화시켜 보여주었다. 정보의 윤택성이란, 교환되는 정보의 질을 대변하는 개념으로 신뢰성 있는 양질의 정보가 얼마나 많이 고객들에게 즉시 전달되는가를 설명한다. 반면에 정보의 도달성은 정보를 교환하는 사람의 숫자, 다시 말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는 개념이다. 과거 전통적으로는 정보의 윤택성과 도달성은 서로 상반된 개념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의 등장은 정보의 윤택성과 도달성을 함께 높이는 도구가 되었다.
제프리 무어의 ‘캐즘 마케팅’은 벤처기업이 케즘을 극복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먼저, 캐즘에 대해 알아보자면, 벤처기업은 초기에 기술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벤처기업의 고객층은 주로 초기수용자나, 혁신 수용자들이다. 이들은 변화를 즐기며 신기술에 몰두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주류시장에 진입하고자 할 때는 전혀 다른 고객층을 만난다.
이들은 의심이 많고 보수적이기 때문에 단순히 신기술이라고 감동하지 않는다. 이들은 신기술이 자신의 사업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심스레 살핀다. 벤처기업은 이와 같이 첨단기술에 호의적인 고객들로 구성된 초기시장과 지극히 보수적이고 실용적인 고객들로 구성된 주류 시장 사이에서 첨단기업이 극복하기 어려운 거대한 단절, 즉 캐즘을 겪게 된다.
벤처기업이 이러한 캐즘을 극복하는 전략은 무엇인가? 그것은 주류시장 전체를 공략하기 보다는 목표 세분시장을 정하고 이를 집중 공략하는 것이다. 작은 규모라도 주류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드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성공기업의 딜레마’는 시장과 기술에 대해 나타난 변화들에 직면해 산업정상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실패한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실패의 분석틀은 다음 3가지 사실을 토대로 하고 있다.
첫째, ‘지속성 기술’이라 부르는 것과 ‘와해성 기술’이라 부르는 것 사이에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이 구분 방식은 많은 연구들에 의해 개념화된 ‘점진 적인 것’과‘근본적인 것’이라는 분류방식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둘째, 기술 진보의 속도는 시장이 요구하는 것보다 빠를 수 있으며 또한 실제로 종종 그렇다는 점이다. 이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다른 시장에서는 상이한 기술적 접근 방식 의 적합성과 경쟁력이 변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우량기업의 고객과 재무구조는 어떤 유형의 신규진입기업이 매력적으로 볼 수 있는 투자형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빌게이츠의 ‘빌게이츠 생각의 속도’는 디지털시대에 기업의 정보처리 역시 디지털 정보로 바꾸어져야 함을 강조하면서 12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의사소통 등은 전자우편으로 하도록 강조하라.
둘째, 상황 파악을 쉽게 하고 싶으면 온라인으로 매출 자료를 검토하라.
셋째, 지식 근로자들이 고차원의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라.
넷째,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 가상 팀을 만들라.
다섯째, 모든 서류절차를 디지털 절차로 바꿔라.
여섯째,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단일과제 직책을 없애라.
일곱째, 디지털 피드백 통로를 만들라.
여덟째,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 불만을 즉각 처리하라.
아홉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해 경계선을 재설정하라.
열 번째, 모든 업무과정을 적시에 공급하는 체제로 바꾼다.
열 한번째, 디지털 환경을 적극 이용해 소비자와 관계를 맺어라.
열 두번째,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고객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도와주어라.
제3부- 혁신전략이 기업을 바꾼다.
전략은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준다. 특히 현대와 같이 속도가 생명인 기업 환경에서 잘못된 기업의 전략방향은 만회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현대경영에서 전략의 첫 번째 주제는 ‘혁신’이다. 오늘날 정부의 규제가 축소되고 시장이 글로벌화 되면서 다양한 경쟁자들이 등장하며 고객의 선택을 받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 기업은 경쟁자와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두번째, 관심은 핵심사업에 대한 집중이다. 경쟁자가 증가하므로 기업이 신사업에 뛰어들어 성공할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오히려 핵심사업과 연관된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보다 성공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세번째 주제는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급변하는 현대에서 단기적인 성장은 의미가 없게 되었다.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성장한 기업이라야 진정한 성공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글로벌 전략’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오늘날은 이미 국경 없는 세계가 되었고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을 대상으로 경영하고 있고 이는 현대 경영의 주요흐름이 되었다.
게리 하멜의 ‘꿀벌과 게릴라’는 21세기 시장의 글로벌화, 급격한 기술혁신, 잠재적 경쟁자들의 다수출현들은 기업이 점점 더 불확실하게 급변하므로, 기업이 근본적인 혁신, 경쟁의 룰을 바꾸려는 노력,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려는 노력만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크리스 주크&제임스 앨런의 ‘핵심에 집중하라’는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전략적 결정의 격식을 찾아내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저자가 발견한 것은 핵심사업에 수익을 창출하는 불변의 원칙과 전략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장과 이익 달성의 해법을 위한 열쇠는 핵심사업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원가와 한 단계 끌어올려진 창조성으로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는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기업들의 특징을 정리하였다. 우선 특징 중 하나는 규율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규율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개념에는 ‘단계 5의 리더쉽’ 이라는 개념과 ‘일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라’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좋은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전환시킨 리더들은 조용하며 조심스럽고, 심지어 부끄럼까지 타는 개인적 겸양과 직업적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다. 둘째는 규율이 있는 사고이다. 이들은 어려움이 있어도 결국엔 우리가 성공할 수 있고, 또 성공하리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유지했으며, 그와 동시에 눈앞의 현실 속에 있는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할 수 있는 규율을 갖고 있었다.
셋째는 규율 있는 행동이다. 위대한 회사로 도약한 기업들은 규율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규율 있는 사고를 하고, 규율 있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계층제나 관료제와 같은 지나친 통제가 필요 없었다. 또한 도약에 성공한 기업들은 조심스럽게 기술은 선정한 기술 응용의 선구자 들이었다.
마이클 포터의 ‘ The competitive advantage of Nations’에서는 국가들이 어떻게 특정사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지, 또 기업전략이나 국가 경제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알아내는데 초점을 두었다. 연구결과 그는 ‘다이아몬드 모델’ 이라고 불리는 국가 경쟁력 모델을 개발하였다.
다이아몬드 모델에 의하면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근본요인은 특정산업이 위치한 국가에서 제공해주는 독특한 요인들, 즉 요소조건, 수요조건, 관련 산업 및 지원 산업, 기업의 전략과 조직 및 경쟁 상황 등 네 가지 요인이었다. 이 네 가지 요인 외에도 국가 경쟁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두 가지 변수로 정부의 역할과 순수 기획의 역할을 들고 있다.
제4부- 변화의 지혜로 거듭나다
현대 경영에서 가장 오래된 주제이면서도 여전히 가장 복잡한 문제는 사람과 관계된 문제이다. 이러한 경영상의 이슈는 ‘변화’라는 키워드로 통합된다. 그런데 변화는 반드시 위험을 안고 온다. 그러므로 초점은 변화가 가져올 위험을 줄이면서 어떻게 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인가에 맞추어져야 한다. 이점에서 변화와 함께 강조하는 것은 실행이다. 실행이란 일의 목적과 방법을 검토하고 의문을 제기하며, 끈기 있게 추진하고, 책임관계를 명확히 하는 체계적이고 엄격한 프로세스이다.
제프리 페퍼& 로버트 서튼의 ‘왜 지식경영이 실패하는가?’는 경영자들이 기업에서 알고 계획하는 것과 실행하는 것의 차이에 주목하고, 원인분석과 함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기업이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배경에는 조직의 말, 기억, 두려움, 측정, 내부 경쟁 등이 행동을 제약하기 때문에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여기서 조직의 말은 결정, 발표, 문서, 경영방침, 계획 등을 지칭하며 이들에 관한 말이 행동을 대체하고 행동을 제약하기 때문에 알고 있는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조직의 역사와 전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극복하고 행동을 증가시키는 방안으로
첫째, 새로운 조직 또는 단위조직을 건설하여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킨다.
둘째, 현재 조직에서 과거와의 단절을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한다.
셋째, 무관심한 행동에 저항하는 조직을 건설한다. 조직내 두려움 또한 지식의 실천을 방해하는데, 사람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천하거나 도전하기를 피한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의식적인 관행을 개발하는 것이다. 끝으로 조직 내 지나친 내부경쟁은 내부의 친구들을 적으로 만들어 지식의 실천을 방해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내부에 쌓여 있는 능력과 지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신의 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로버트 캐플란과 데이비드 노턴의 ‘Strategy Maps’는 과거의 재무적인 수행평가 지표에 덧붙여 비재무적 지표들을 덧붙임으로써 성과 평가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회복과 전략 실행과 일치성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서에서는 비재무적인 지표를 고객관점, 내부 프로세스 관점, 학습과 성장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무엇보다 이러한 무형자산의 목표를 전략 체계도와 연계해서 명확히 하도록 돕고 있다. 이와 같이 전략 체계도와 BSC 및 전략 집중형 조직의 결합은 몇 가지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첫째, 내부 프로세스 및 학습과 성장 관점에서 가치창출 과정에 대한 기본적 구성요소들을 묘사할 수 있는 개념적 틀을 제시해준다.
둘째, 전략의 역동성을 명시해주는 가치 창출 프로세스에 근거한 주제들을 다룰 수 있게 해준다.
셋째, 학습과 성장 관점의 세가지 무형자산에 대한 묘사 및 측정과 내부 프로세스 관점의 전략적 프로세스 및 목표와 무형자산 정렬을 부각시켜주는 장점을 지닌다.
래리 보시디&램 차란의 ‘실행에 집중하라’에서는 기업의 성패 여부를 실행력에서 찾고 있다. 실행력이란,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터득해야 하는 구체적인 행동체계이자 기술체계를 말한다. 대부분 기업들은 기업의 실패요인을 전략이나 시스템에서 찾고 있지만, 실제로는 실제 성과로 만들어내는 실행력의 차이가 기업들 간의 격차를 만드는 근본이유라고 지적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더는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며, 실행하기 위해 기업의 문화는 어떠해야 하는지 그리고 기업의 인력관리 프로세스, 전략 프로세스, 운영 프로세스는 실행을 중심으로 어떻게 통합되어야 하는지 등을 생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서술하였다.
피터 밴드& 로버트 노이만& 롤랜드 카바나의 ‘6시그마로 가는 길’에서는 6시그마의 중요성과 로드맵, 구체적인 실행사항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6시그마는 DMAIC, 즉 정의-측정-분석-개선-통제라는 프로세스를 기초로 하여 서비스나 사무 업무 영역, 즉 비제조조 활동에까지 적용되는 품질개선 운동이다. 이러한 6시그마의 시스템을 확립하고 개선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로드맵의 단계별 활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6시그마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첫째, 현재의 재무 손익과 문화적, 경쟁적 요구에 근거해 볼 때 변화가 중요한 사안인가를 체크해봐야 한다.
둘째, 6시그마를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합리적인 전략적 근거를 찾아 낼 수 있는 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셋째, 기존 개선 시스템과 방법들이 성공적인 경쟁조직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변화를 획득하는 역량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지니 다니엘 덕이 쓴 ‘체인지 몬스터’의 주요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변화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감정적이고 행동적인 측면 역시 운영상의 문제만큼 철저 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새로운 업무 방식이 실행에 옮겨지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변화는 ‘변화곡선’이라는 합리적인 예측가능한 단계를 거쳐서 전개된다. 근본적인 변화에는 다섯 가지 단계가 있는데, 침체기로 시작해서 준비기, 실행기, 결정기를 거친 다음, 결실기로 마무리된다.
조직은 각각의 단계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의 ‘체인지 몬스터’와 마주치게 된다. 또한 하나의 조직 안에서도 부서에 따라 특정한 시기에 맞닥뜨리는 단계가 달라질 수 있다. 대체로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는 조직 내의 다른 구성원에 비해 ‘변화곡선’을 앞서서 경험하기 때문에 그들 자신은 물론 추종자들은 그만큼 더 힘들고 어려운 체험을 하게 된다.
제5부-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다
특정 기업의 성공에 리더는 과연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 물론 기업은 개인이 아니라 조직에 의해 움직이는 기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경영에서 리더십을 강조하는 것은 경영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의 최종 책임이 여전히 리더에게 있기 때문이다. 현대 경영에서 이토록 리더쉽을 강조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리더 혹은 리더쉽이 절실하기 때문일 거라는 추론도 가능하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지극히 평범한 개인들이 어떻게 자신의 내면적인 삶과 대인관계를 성공적으로 꾸려가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2가지 측면 개인의 내면적 삶에서의 습관은
첫째,‘자신을 주도하라’이다. 이는 자극에 대해 적극적인 반응을 하고 적극성을 자신의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둘째,‘끝을 생각하며 시작 하라’ 이다. 목표를 마음속에 분명하게 간직하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 기준을 위반하지 않게 된다.
셋째,‘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이다. 소중한 것이란 개인적으로 가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일이다.
대인관계에서 있어서 습관은
넷째, 인간관계에서 승-승을 생각하는 것이다. 승-승의 사고는 어떠한 상황을 만나더라도 제3의 대안이 있다고 믿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승-승적 사고를 갖기 위해서는 일정한 성품이 요구되는데, 그것은 언행이 일치하는 신뢰가 가는 성품이며, 관대하면서도 용기 있는 정숙한 성품이고, 세상에서 사람들을 위해서 모든 것이 풍부하게 존재한다는 패러다임을 믿는 풍요의 심리이다.
다섯째,‘먼저 이해하고 이해 시켜라’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화를 할 때 인내를 갖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또한 서로 마음을 열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 고 노력하면, 창의적인 해결방법과 제 3의 대안에 접근할 수 있다.
여섯째,‘시너지를 내라’이다. 시너지의 본질은 차이점을 인정하고, 강점을 활용하며, 약점을 보완하는데 있다.
일곱째,‘끊임없이 쇄신하라’이다. 심신을 단련하는 일은 개인적인 생산성을 높이는데 중요하다.
워런 베니스& 버트 나누스의 ‘워렌 베니스의 리더와 리더쉽’에서는 리더쉽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몇가지 관점들을 단계별로 서술하고 있다.
첫째, 리더쉽과 관리의 구분이다. 리더란 관리자와는 완전히 다른 목적을 위해 일한다. 리더는 독특한 비전과 책임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관리자와는 완전히 다른 재능과 기술을 요구한다.
둘째, 성공한 리더쉽을 4가지 전략으로 비전, 커뮤니케이션, 신뢰, 자기 관리를 제시하고 있다.
셋째, 리더쉽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권한을 위임해 동기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리더란 조직의 가치를 분명히 하고 현실을 해석해내며, 의미를 찾아 실천하게 하고, 조직 행동의 원칙에 적합한 응집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상징 또는 역할 모델을 창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에서는 미래의 회사는 더 좋은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재창조함으로써, 고객에게 ‘꿈’을 제공해야 하며 그런 회사가 미래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품질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하나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톰 피터스는 미래경쟁사회에서는 강력한 브랜드와 뛰어난 디자인, 우수한 인재를 가진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을 단언하고 있다. 또한 미래는 여성의 것이며 리더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피터 드러커의 ‘Next Society’에서는 다음 사회는 지식이 핵심자원이 되는 지식사회가 될 것이며, 새로운 지식경제는 지식근로자가 지배하게 될 것을 역설하고 있다. 드러커가 말한 사회의 특징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고령인구의 증가로 새로운 고용방법이 창출되고, 기존의 이민정책은 적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둘째, 정보혁명은 지식혁명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핵심 자원은 지식근로자가 선진국의 비교우위의 근원이자, 지배세력이 될 것이다.
셋째, 과거 농업이 쇠퇴하면서 우루과이라운드 등과 같은 보호주의가 생겨난 것처럼 제조업이 쇠퇴함에 따라 제조업 보호주의가 등장할 것이다.
넷째, 현대사회는 소유 중심의 다국적 기업이었으나, 다음 사회에서는 전략중심의 초국적 기업 또는 연합조직이 생겨날 것이다.
이처럼 다음 사회의 특징은 새로운 사회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기관, 새로운 이론, 새로운 이데올로기, 새로운 문제들로 구성될 것이다.
5. 인상 깊은 구절
>> 현대 소비자들은 체험하길 원하고 비즈니스의 주도권을 쥐길 원한다
구소비자들의 구매 습관은 주로 제품의 희소성에 의해 지배를 받으며 편리함을 충족시키기 위해 구매를 했다. 즉, 구소비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지 못하고 제품 광고라는 대세에 이끌려 다수와 함께 순응적으로 구매하는 것을 편리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반면에 새로운 고객들은 개성을 중시한다. 그들에게 있어 구매는 단순히 기본 욕구만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구매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그러한 가치를 제품 혹은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과 함께 공유하기를 원한다._p. 43
>> 경쟁자와 차별화된 나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라
혁명의 시대는 우리에게 인식의 지평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라인 확장이나 정보기술에 의지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이상의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우리가 마음만 먹는다면 혁신에 대한 태도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산업혁명의 핵심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과감히 이끌어내는 데 있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모두 폐기할 것을 요구할 만큼 기존 기업들에게는 값비싼 대가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는 형태의 시스템 혁신인 것이다. _p. 305~306
>> 위대한 기업들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며, 그를 실행한다
좋은 회사를 위대한 회사로 도약시킨 리더들은 전설적인 영웅이 되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은 아이아코카와 달리 겸손하면서도 의지가 굳고, 변변찮아 보이면서도 두려움이 없는 인물들이었다. 물론 그들에게 자아나 이기심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그들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야심적이다. 다만 그들의 야심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조직에 최우선으로 바쳐진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_p. 341
>>"사람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에 따라 판명되는 존재다.
따라서 우수성이란 단일 행동이 아니라 습관에서 나온다." -아리스토텔레스 _p.569
자료정리 : 김미희 reallove84@hanmail.net
출처: SPR 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