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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 소개

팀 하포드(Tim Haford)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경제담당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세계은행에서 국제금융공사(IFC) 수석 경제학자들의 집필 자문을 맡고 있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매거진〉에 ‘안녕, 경제학자Dear Economist"라는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의 칼럼은 최신 경제 이론을 이용해 독자들의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을 익살맞고 명쾌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워싱턴 D.C.에 살고 있다.

2. 책 소개

▶1장 스타벅스의 경영 전략―가격 결정의 진실
출근길에 들르는 목 좋은 스타벅스의 커피는 왜 비쌀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싼 임대료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높은 임대료가 형성되는 이유는 가격에 둔감한 스타벅스의 고객들 때문이다. 데이비드 리카도는 19세기 농장의 사례를 통해 21세기 커피 비즈니스를 명쾌하게 설명해낸다. 당신도 혹시 스타벅스의 경영 전략에 넘어가지는 않았는가?

▶2장 슈퍼마켓이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모든 고객의 지갑을 열게 하는 법
슈퍼마켓이 광고처럼 우리를 ‘최저가격으로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슈퍼마켓은 고객의 지갑을 털기 위해 상품 진열이나 쇼핑객의 동선 등에 정교한 트릭을 사용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교묘한 방법은 다름 아닌 ‘가격 혼동’. 싸다고 느껴지는 제품을 다시 한번 살펴보라. 저렴한 슈퍼마켓은 ‘없다’.

▶3장 경제학자가 꿈꾸는 세상, 완전시장―효율성 vs 공정성
가장 효율적인 세상, 완전시장은 실재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완전시장의 모델은 현실의 시장 작용을 분석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경제학자들은 이를 통해 시장 실패의 원인을 찾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이것이 경제학자들의 유토피아, 완전시장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4장 출퇴근의 경제학―혼잡세가 교통체증을 막을 수 있을까
도로마다 넘쳐나는 자동차는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키지만, 운전자들은 그에 대한 어떠한 비용도 치르지 않는다. 경제학자들은 이것을 ‘외부효과’라 부른다. 무임승차(free-riding)를 꿈꾸는 이기적인 운전자들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과연 운전자들은 이러한 비용 청구를 순순히 받아들일까?

▶5장 좋은 중고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팔지 않는다―정보 선점 싸움
중고차 시장에서는 왜 쓸 만한 중고차를 찾기 어려운 것일까? 몸이 아픈 사람일수록 의료보험을 타기 어려운 이유는? 시장을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정보의 비대칭은 좀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유발한다. 정보를 둘러싼 신경전. 양쪽 모두에게 유익한 거래란 존재하는가?

▶6장 주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무엇이 주가를 움직이는가
팔면 오르고, 사면 떨어지는 주식. 주가는 술 취한 사람의 걸음처럼 제멋대로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는 것일까? 주가를 예측하는 일은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 블루칩은 아니더라도 거품이 아닌 안정적인 주식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결은 주식시장에 관한 몇 가지 잘못된 통념을 깨는 데 있다.

▶7장 인생도, 세상도 게임이다―포커, 복잡한 세상의 축소판
게임을 할 때, 포커를 칠 때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머릿속으로는 끊임없이 게임 참가자들의 행동과 반응을 예상하고 그에 대응할 전략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게임의 법칙은 전자오락에도, 경매에도, 국가간의 통상 마찰에도, 그리고 사랑에도 적용된다. 게임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

▶8장 정부가 도둑인 나라―정부 도적행위 이론
가난한 나라들은 왜 가난할까? 일반적으로, 가난한 나라에는 도로나 공장 등 시설이 부족하고, 인재가 없으며, 기술적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만 충족되면 가난한 나라도 부유해질 수 있을까? 가난한 나라의 공무원들은 부자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을까? 경제학자의 대답은 ‘NO'.

▶9장 다함께 잘사는 방법―교환의 마법
세계화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외국의 낮은 임금을 기반으로 생산된 값싼 물건들이 밀려들어오면 자국의 산업이 무너진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하지만 무역장벽은 상대국은 물론 무역장벽을 세운 나라에게도 손실을 가져다줄 뿐이다. 그렇다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해라. 그리고 ‘교환의 마법’을 이용하라.

▶10장 중국, 무엇이든 기회가 되는 곳―중국의 경제성장
사회주의 체제의 고수, 지나치게 많은 인구, 불안정한 사회…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급격한 경제성장을 통해 세계경제를 장악해가고 있다. 과연 무엇이 세계의 자본을 중국으로 몰리게 하는 것일까?

3. 내용 요약

◈스타벅스의 경영전략
왜 런던, 뉴욕, 워싱턴, 도쿄의 커피는 비쌀까? 흔히 커피숍이 높은 임대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커피 값이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비싼 임대료는 건물주가 마음대로 정한 것이 아니다. 데이비드 리카도는 높은 임대료를 받으려면 그 땅에서 나는 곡식의 가치가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론을 커피숍에 적용해 보면 생산되는 곡식의 가치가 높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이 커피에 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경우에만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 즉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피에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는 용의가 높은 임대료를 형성하는 주요인이다.

◈슈퍼마켓이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
돈을 벌려면 가격에 둔감한 고객을 찾아야 한다. 가격에 둔감한 고객을 발견하는 첫 번째 방법은 개별 표적화 전략이다. 각 고객을 개별적으로 평가하여 그가 얼마나 지불할 것인지에 따라 가격을 매기는 것이다. 기업들은 고객을 표적화 하기 위해 정교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아마존 같은 인터넷 소매점이 고객의 컴퓨터에 추적 수단을 심어놓고 고객 하나하나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두 번째 방식은 다른 그룹의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가격을 제시하는 그룹 표적화이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는 지역주민에게 50%를 할인해 주고 있다. 지역주민에게 가격을 할인해 줄 경우 이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외지 관광객들은 입장료가 싸건 비싸건 반드시 들어오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할인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개별 표적화 전략은 많은 정보가 필요할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기 때문에 채택하기 어렵다. 반면 그룹 표적화 전략은 효율성은 떨어지지만 사람들에게 호의적으로 수용된다.

◈출퇴근의 경제학
세계의 대도시마다 자동차가 넘쳐 나고 있으며 무고한 비관계인의 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만 5천명의 사람들이 디젤 엔진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인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교통정체로 인해 빚어지는 생산성 손실도 심각하고, 소음과 교통사고의 피해도 발생한다. 이를 알면서도 사람들이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은 바보라 서가 아니라, 차를 모는 것이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차에 앉아 있는 운전자들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데 시장은 적절한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내가 속옷을 살 때는 속옷을 만들어서 파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을 내가 돈으로 보상하는 반면, 운전을 할 때는 자유로이 길을 다님으로써 사회에 입히는 손실에 대하여 생각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

◈주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경제학자들은 주가 움직임에 대해 뭔가 의미 있는 말을 하고 싶어도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오늘 합리적인 사람은 내일 가격이 올라갈 것이 확실한 주식을 사고, 내려갈 것이 확실한 주식을 팔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내일 확실히 가격이 오를 것이란 예측이 틀렸음을 의미한다. 대신 오늘 주식을 사기 때문에 가격은 오늘 오른다.

투자자들이 진정 합리적이라면 예측 가능한 주가 움직임이란 없다. 왜냐하면 모든 추세를 예상할 수 있고 모든 예측 가능성이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무작위적인 뉴스만이 주가를 움직이게 되기 때문이다. 수학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랜덤워크(Random Walk)라고 한다. 같은 현상을 슈퍼마켓 계산대에서도 볼 수 있다. 어떤 줄이 가장 빠를까? 간단히 말해 이에 대해 염려할 가치가 없다. 어떤 줄이 가장 빠를지가 확실하다면, 사람들은 이미 그 줄로 갔을 것이며, 더 이상 그 줄은 빠른 줄이 아니다.

주식 투자의 교훈은 분명하다. 첫째, 많은 돈을 벌려고 한다면 당신은 알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무시하고 있는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둘째, 기업의 지속적인 수익성은 다른 기업이 따라오지 못하는 어떤 능력에서 나온다. 보수적인 시장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표준의 지배(마이크로소프트), 전문성의 단순한 우위(제너럴 일렉트릭) 등이 그것이다. 중요한 것은 최초가 아니라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 함께 잘사는 방법
경쟁우위는 무역에 관한 경제학자들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다. 나와 위대한 사상가 에드워드 윌슨 중에서 누가 더 경제학 저자로 나은지 생각해 보자. 내가 경제학 책을 쓴다면 1년에 2만 5천권 정도 팔 수 있지만 윌슨은 50만권을 팔 수 있다. 반면, 내가 생물학 책을 쓴다면 한권도 팔기 어렵겠지만 윌슨은 더 많은 책을 팔 수 있다. 비교 우위적 관점에서는 윌슨이 나보다 경제학에서 뛰어나니까 경제학에 관한 책을 써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윌슨은 나와 비교해서 더 나은 일을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생물학 책 저술을 선택해야 한다. 나도 내가 최고의 경제학자라서가 아니라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경제학 저술이기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 간 무역도 마찬가지다. 보호무역주의자들은 값싼 중국산 제품의 수입을 막아서 미국기업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중국보다 값싼 제품을 생산하려고 하지 말고 미국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자료정리 : 김미희 reallove84@hanmail.net
출처: SPR 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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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