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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6. 19:03

김은경을 UFC로~~ㄱㄱ 골칫거리2009. 11. 26. 19:03

 

여러 언론 매체에서 김은경(83년생)선수가 김수연(86년생)선수 얼굴에 

 

레프트스트레이트를 날려서 눈물을 쏟게 해놓고도 반성의 기미가 안보인다고 대서특필 했을 때는

 

그냥 사고쳤네 요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전주원 선수한테도 작년 2월달에 똑같이 레프트스트레이트를 날렸다는

 

인터넷 찌라시를 보게되었다.

 

이름이 생소해서 피라미드처럼 꼬리를 물고 전주원 선수를 한번 검색해 봤다.

 

여자농구를 거의 안보고 살다시피하는 나도 알 정도로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선수였다.

 

그 옆에 한번 나이를 봤다.

 

72년생...

 

올해로 37살이고 83년생인 김은경선수 보다도 11살이 많다ㅋㅋㅋㅋㅋㅋ

 

여자 농구계에서 레전드 급이고 WKBL 현역 최고령 대선배인 전주원 선수에게

 

새파랗게 어린 김은경선수가 그라운드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ㅋㅋㅋㅋㅋㅋ

 

전주원 선수도 그 당시 얼마나 황당했던지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크게 웃더라.

 

정말 ....

 

나라도 웃음밖에 안 나오겠다.

 

언덕위 하얀 병원 5동 8호실에 사지가 결박당한 채 shout를 부르며 장기투숙을 하지 않고서야..

 

육체이탈후 타이슨의 영혼이 들어와 전진 스텝을 밟으며 홀리필드라고 착각하지 않고서야..

 

그 뒤 김은경 선수의 모션이 더욱 더 어안이 벙벙하게 만든다.

 

썩어 있는 표정으로 앉아있는 전주원 선수를 행여 술래잡기라도 하듯이 툭 한번 치고 간다ㅋㅋㅋ

 

나 같으면 바로 앞구르기해서 피스톤 어퍽 날린 후 공중부양한 상태에서 540도 날라차기 날아갔다.

 

그래도 전주원 선수는 나처럼 소인이 아닌 탓에 툭 툭 털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웃음으로 마무리하더라.

 

선배의 이런 크나큰 아량에도 불구하고 올해 2월 또 다시 상습적으로 한건

 

연례행사처럼 한 것이다(지인들은 2월만 되면 조심해야 할 듯..ㄷㄷㄷ)

 

오늘 새벽 1시쯤에 쇼파에서 누워서 UFC 노게이라 vs 실비아 보다가

 

스탠딩에서 고전하던 노게이라가 3라운드 후반에 길로틴쵸크로 이어지는 신의 경지의 

 

환상적인 서브미션 연속기를 보여주며 특유의 극적인 승리를 하는 바람에

 

환호성을 치다 엄마로부터  또 따사로운 사랑의 싸대기를 맞을 뻔 했다.

 

이 영상이 떠오르면서 생각나는 말인데,  노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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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