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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29. 16:41

종의 기원(다윈) 요약 및 서평 독후감2010. 4. 29. 16:41


<1> 작가 및 옮긴이 소개

- 다윈의 생애

다윈은 1809년 2월 12일, 영국 북서부의 슈루즈베리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조부인 의사 에라스무스 다윈은 진화론의 한 선구자로 아려져 있다. 처음에는 에든버러 대학의 의학부에 입학했으나, 의사 지망을 포기하고 자퇴한 다음, 케임브리지 대학 신학부에 입학하여 1831년 배철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그동안 박물학에 지대한 흥미를 가지고 공부했다. 같은 해 12월에 영국해군의 측량함 비글호에 박물학자로 승선하여 1836년 10월까지 약 5년간에 걸쳐, 남미 대륙의 연안 및 벽지와 남태평양 여러 섬의 지질 및 동식물의 조사 연구에 종사했다.
다윈이 생물의 진화에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이 비글호 항해 중에 조사한 박물학 연구 때문이었다. 귀국 후 여러 가지의 지질학적 및 동물학적 연구와 더불어 진화 문제 연구를 계속했고, 직업은 전혀 갖지 않았다.
다윈 진화론의 첫 발표는 1858년 ‘린네 학회’에서 이루어 졌으며 <종의 기원> 은 그 다음해에 출간되었다. 그로부터 약 10년 동안 자연도태설은 학회에 그 지보를 확립하였고 생물 진화의 사상은 널리 보급 되었다. 그 밖에 진화론에 대한 다윈의 주요 저작으로는 <가축 및 재배 식물의 변이>(1868)와 <인류의 유래>(1871)가 있다. <자전>은 1876년 쓰기 시작하여 1881년 이 되어서야 겨우 완본이 간행되었다.
다윈은 1882년 4월 19일 영국의 다운에서 서거하였으며 같은 달 26일 웨스트민스터 성당에 안장되었다.
<종의 기원 >이 생물학의 최고 고전이며 생물 진화론 확립의 역할을 다한 책이라는 것은 이제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그 주된 내용은 진화 요인에 관한 자연도태설의 주장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것은 <종의 기원> 의 최종판, 즉 제 6판(1872년)이다.

- 신원 문화사 종의기원 작품 해설 중 다윈의 생애에서 발췌

* 옮긴이 소개

  박 동 현
1923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남
동경 대에서 수학하다 해방이 되자 귀국하여 경성대 예과를 졸업
서울 사대 , 이화 여대 , 덕성여대 교수를 역임
저서 <자연과학개론>, <생활인의 과학>, <자연의 신비> 외


<2> 시대 배경

19세기 교회와 국가 그리고 진화론

19세기에는 거의 모든 서양 국가들이 그리스도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이것은 구약성서의 창세기 교리와 대립되는 진화론의 비약적 발전에 커다란 장애가 되었다.

프랑스는 1801년 코코르다 종교협약 체결 이후 국가가 계몽 사상가들과 자연과학자들을 힐난하며 가톨릭교회를 옹호했다. 1804년 교황이 자연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당시 생물학자들은 그의 교권에 복종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프랑스학사원을 방문한 나폴레옹이 초기 진화론의 창시자 라마르크를 모욕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반면 불변주의자 퀴비에는 온갖 명예를 얻었고 주요 행정직에 임명되었다. 왕정복고기(1814~1830)에는 검열이 더욱 엄격해졌다. 예를 들어 인위적으로 기형을 야기한 생틸레르의 달걀 실험은 신의 작업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금지되었다. 1830년 7월 혁명으로 과학 실험과 표현의 자유가 일시적으로 허용되었으나 교회와 국가 간의 결속은 루이 필리프 치하(1830~1848)와 제 2제정(1851~1870) 내내 계속 유지되었다. 1880년대 초 제 3공화정에 와서야 신세대 진화론자들이 국가의 지지를 받는다. 기회주의적이며 강경파인 공화파가 사회에 대한 성직자들의 영향을 줄여보려고 의도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검열을 받지 않게 된 변형주의자들은 곧 다수가 된다. 1886년 지아르는 소르본느대학에 ‘유기체의 진화’라는 제목의 강좌 개설을 파리시로부터 허가받기도 했다. 한편 변형론 논쟁에서 때로는 과학 연구에서 모든 종교적 원리를 배제하기 위해 철학적 논증이 이용되기도 했다. 한편 변형론 논쟁에서 때로는 과학 연구에서 모든 종교적 원리를 배제하기 위해 철학적 논증이 이용되기도 했다. 몇몇 자연학자들은 유물론자나 공격적인 무신론자가 되었다. 어떤 자연학자들은 신의 계획에 따라 생물의 변형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는 목적론을 통해 진화와 그리스도교의 화해를 시도했다.

영국의 상황은 프랑스와 약간 달랐다. 그 곳 역시 그리스도교가 중대한 위치에 있었으며 어떻게 보면 자연학이 종교에 더욱 더 종속된 듯했다. 옥스퍼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은 영국교회의 보루 역할을 했다. 과학자들도 대부분 지질학자 버크랜드(1784~1856)와 세지윅(1785~1873), 식물학자 헨슬로(1796~1861)처럼 종교 교육을 받았거나 성직자들이었다. 다윈도 잠깐이었지만 사제의 꿈을 가지고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영국의 자연학자들은 대부분 성서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사고의 독립성을 지니고 있었다. 다윈은 사석에서 진화론을 인정하는 일이 마치 ‘죄를 고백하는’ 효과를 준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영국에서는 1859년 이후 과학자들과 신학자들 사이에 첨예한 논쟁이 벌어졌다. 다윈의 친구인 고생물학자 헉슬리(1825~1895)와 인간의 조상이 원숭이의 일종일 수 있다는 생각을 맹렬히 비판하는 옥스퍼드 주교 윌버포스사이의 논쟁이 그 중 한 예다. 이후 머지않아 영국 과학자들은 종교의 감시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그러나 다수의 학자들은 진화를 신의 계획으로 간주하는 목적론에 가담한다.

다른 서양 국가들의 상황은 각기 달랐다. 독일은 성서 비판을 영국보다 훨씬 일찍 시작하였고 경쟁적인 여러 공국으로 분열되는 정치 상황 때문에 이단적인 견해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제안되었다. 19세기 초반부터 괴테(1749~1832)를 비롯한 ‘자연철학자들’이 라마르크학설과 근접한 추상적 변형론을 인정했다. 미국은 대학의 상대적인 독립성 때문에 진화론자들이 우세하였다. 그러나 원리주의를 추종하는 남부에서는 변형론이 끼어들 자리가 없었다. 수많은 법정 소송에도 불구하고 남부 생물학자들은 기독교 단체의 압력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공립교육기관의 검열을 받는다. 결론을 내리자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떤 경우든 진화론은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뒤흔들어 놓았고 국가와 교회의 동맹관계는 진화론의 비약적인 발전을 억눌렀다.

-진화론 300년 탐험 의 진화론의 역사 중 발췌

변형론에 대하여…….

동물학자 라마르크(Lamarck, 1744-1829)에 의하여 첫 번째로 정식화된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생명 있는 종들은 창조된 이래로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잘 관찰해보면 이들은 환경에 적응하려는 필연성에 따라서 변모되고 변형되었다는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에서 종의 변이는 우연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환경은 단지 가장 적합한 변종을 선택하기 위하여 개입한다. 반대로 라마르크의 변형주의는 환경에 적응을 종의 진화의 원인으로 삼는다. 이것은 획득형질의 유전을 내포하지만, 진화론과 현대 유전학은 이것을 부정한다.

박물학이란?

좁은 뜻으로는 동물학·식물학·광물학·지질학의 총칭이다. 현재에는 자연사(自然史)가 주로 쓰이고 있으며, 자연물에 관한 각 영역의 과학이 고도로 분화 발달하여 왔기 때문에 이들의 총칭으로 박물학이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3> 책의 차례 및 내용

세계의 역사에 있어서 우리는 아는 바가 너무나 적다.
아직 뚜렷하지 못한 것이 많이 있고, 앞으로도 뚜렷하지 못한 채로 남을 것이 많이 있겠지만, 그러나 나는 신중히 연구했고 냉정한 판단을 내린 결과, 모든 생물은 동일한 조상에서 기원하며, 새로운 종이 형성되는 것은 개체 변이와 이에 대한 자연 선택에 따르며, 진화는 서서히 오랜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신하는 바이다.

-저자 서문 중

1.  사육 재배하의 변이
2.  자연 상태하의 변이
3   생존 경쟁
4.  자연 도태 또는 최적자 생존
5.  변이의 법칙
6.  학설의 난점
7.  자연도태설에 관한 여러 견해
8.  본능
9.  잡종
10.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에 대하여
11. 생물의 지질학적 계승에 관하여
12. 지리적 분포
13. 지리적 분포(속)
14. 생물의 상호 유연 형태학 발생학 흔적 기관
15. 요약과 결론

제 1장 사육 재배하의 변이

1. 변이성의 여러 원인

사육재배 되어 온 동식물의 같은 변종들을 개체별로 비교해 볼 때 일반적으로 자연 상태에 있는 어떤 종 또는 변종을 개체별로 비교한 것보다 서로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또한 그것과는 약간 다른 생활조건에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다.... 외적 조건은 생물의 성질에 비해 변이의 각기 특수한 형체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그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이 확실하다.
--> 사육재배 하의 동식물에 있어서 변종의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생활조건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특수한 형체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그 중요성이 떨어짐을 알 수 있다.

2.습성 및 여러 기관의 사용과 불용의 영향 및 변이와 유전

....습성의 변화도 어떤 유전적인 효과를 만들어 낸다.... 모든 특질은 모두 유전하는 것이 원칙이며, 유전하지 않는 것은 변칙이라고 하는 것이 아마도 이 주제 전체에 대한 올바른 견해일 것이다....

3.사육 재배 변종의 형질, 종과 변종의 구별에 대한 곤란성,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종에서 생기는 사육재배 변종의 기원

...옛날부터 사육 재배되어 온 대부분의 동식물은 그들이 한 야생종으로부터 유래된 것인지 그 이상의 몇몇 종으로부터 유래된 것인지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는 없다.....

4.집비둘기의 품종 및 그 차이와 기원

5.옛날부터 행해진 도태의 원리와 그 작용

...모든 품종이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같이 완전하고 유익한 것으로 돌연 생겨났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좋은 성질이나 나쁜 성질이 유전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번식에 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옛날부터 사육사들은 좋은 품종의 것들을 선택해 교배함으로써 개량해 왔다.

6.무의식적 도태

기르고 있는 동물이 그 자손에게 유전시키는 형질 같은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미개한 야만인일지라도 뭔가 특별한 목적을 위해 자신들에게 유익한 동물이면 기근이나 그 밖의 사건이 일어날 때 주의 깊게 보호할 것이다 .따라서 우수한 동물은 일반적으로 열등한 동물보다 많은 자손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7.인간의 도태력에 유리한 환경

변이성이 높다는 것은 도태하기 위한 재료를 자유로이 공급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유리하다. 단순한 개체적인 차이만 가지고서도 비상한 주의를 기울이면 거의 원하는 방향으로 많은 변화를 축적시키는 데 충분하지 못할 것은 없다.
그러나 인간에게 분명히 유리한 혹은 인간을 즐겁게 해주는 변이는 어쩌다가 일어날 뿐이어서 그러한 것을 많이 얻으려면 많은 개체를 사육함으로써 그 기회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셈이 된다....

제 2장 자연 상태하의 변이

1.개체적 차이

같은 부모로부터 태어난 자손에 나타나는 또는 국한된 같은 지방에 사는 같은 종의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손에게서 관찰될 수 있으리라고 예상되는 많은 사소한 차이를 개체적 차이라고 한다.... 이들 차이는 마치 인간이 그 사육 생물의 개체적 차이를 어떤 일정한 방향으로 누적시킨다는 것과 같은 방법에 의해 자연 도태가 작용하여 누적해 갈 재료를 제공한다....

2.의심스러운 종

...종의 성질을 상당히 많이 갖추고 있는 동시에 또한 다른 것과도 닮아 있거나 다른 것과의 중간적인 여러 단계에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박물학자들이 독립된 종으로 취급하지 않는 생물은 어떤 점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이다.... 종이라는 말을 서로 유사한 일련의 개체에게 편의상 임의로 주어진 것으로 본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그다지 뚜렷하지도 않고 또한 분산하는 일이 더욱 많은 것에 주어지는 변종이라는 말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았으리라. 또한 변종이라는 말도 단순한 개체적인 차이와 비교해 볼 때 역시 임의로 단지 편의상 적용된 것이다. 

3.분포구역이 넓고 분산성이 높은 보통종이 가장 많이 변이한다.

...어떠한 고등 식물이 거의 같은 환경에서 사는 같은 나라 안의 다른 식물들보다 개체수가 많고 또 더 널리 분포되어 있는 경우 우리는 이를 우세종이라고 할 수 있다....

4.어느 나라에서나 큰 속의 종은 작은 속의 종보다 많이 변이한다.

... 같은 속에 속하는 다수의 종이 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은 그 나라의 유기적 또는 무기적 조건 속에 그 속으로서는 유리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표시하며 따라서 많은 종을 거느리고 있는 속에는 우세한 종이 비교적 많이 발견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종이란 현저한 특징을 가지는 영속적인 변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견해에 입각할 때 그 의미가 뚜렷해진다....

5.큰 속의 종은 서로 밀접하나 불평등한 관계에 있고 그 분포구역이 한정되어 있는 점에서 변종과 비슷하다.

변종과 종 사이에는 확실히 하나의 지극히 중요한 차이가 있다. 그것은 변종을 서로 또는 원종과 비교했을 경우에 발견할 수 있는 차이의 양은 같은 속의 종 사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차이보다도 훨씬 작다는 사실이다.

6.총괄

평균수에 있어서 더 많은 변종을 낳는 것은 각각의 강의 큰 속 안에서 가장 번영하는 종 즉 우세한 종이라는 것도 이미 설명했다. 그리고 설명하겠지만 변종은 새롭고 더욱 뚜렷한 종으로 변해가는 경향이 있다.

제 3장 생존 경쟁

... 한마디로 말하면 생존하기 위한 경쟁의 결과로서 생겨난 것이다. 이 생존경쟁에 의해 일어나는 변이는 아무리 미미한 것이라 할지라도 또 어떠한 원인에서 생겨난 것이라 할지라도 어느 종이건 그 한 개체에 얼마간 이익을 주는 것이라면 다른 생물 및 생활의 물리적 조건에 대한 무한히 복잡한 관계에 있어서 그 개체를 보존하도록 작용할 것이고 일반적으로 그것이 자손에게 이어질 것이다....

1.넓은 의미로 사용되는 생존 경쟁

... 개체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만이 아니고 계속해서 자손을 남긴다는 것까지도 포함하여 사용한다는 것을 미리 말하여두지 않으면 안 되겠다....

2.기하급수적인 증가율

... 생존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개체가 탄생하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있어서 어떤 개체와 같은 종의 다른 개체 사이에 혹은 다른 종의 개체와의 사이에 또는 생활의 물리적 조건과의 사이에 생존 경쟁이 당연히 일어나게 된다.... 알이나 씨앗의 수가 많다는 사실의 진정한 중요성은 생애의 어느 시기에 일어나는 대향의 파과를 보충할 수 있다는데 있다....

3.번식을 저해하는 성질

...어떤 종의 평균 개체수의 결정이 먹이 여하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지극히 많다....
-->번식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다른 동물, 기후, 전염병의 예를 들고 있다.

4.생존 경쟁을 통한 모든 동식물의 복잡한 관계

-->울타리 쳐진 전나무와 쳐지지 않은 전나무를 비교하면서 전자는 울타리 덕분에 다른 가축들에게 피해를 받지 않아 번성하고 후자는 그렇지 않음을 얘기하고 있다.

5.생존 경쟁은 같은 종의 개체와 변종사이에서 가장 치열하다.

같은 속에 속하는 종은 절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습성이나 체질 또는 구조에 있어서 많은 닮은 점이 있기 때문에 이들 사이에서 경쟁이 일어났을 경우 그 경쟁은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속에 속하는 종끼리의 경쟁보다 치열하다...

제 4장 자연 도태 또는 최적자 생존

1.자웅 도태

... 패배한 경쟁자가 죽어 버리는 것이 아니고 그 패배자가 자손을 조금밖에 남기지 못하거나 또는 전혀 남기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웅 도태는 자연도태만큼 엄격한 것은 아니다....
-->다른 생물과의 경쟁이 아니라 수컷끼리의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의한 도태를 얘기한다. (예. 닭의 며느리발톱, 새의 화려한 날개 등등 )

2.자연도태 또는 최적자 생존에 대한 설명

... 사슴이 이리가 가장 먹이를 얻기 곤란한 계절에 그 나라에서 일어난 어떤 변화로 말미암아 수적으로 증가되었거나 다른 먹이의 수가 감소되었다고 가정해 보면 어떨까? 이와 같은 여건 아래에서 가장 민활하고 날씬한 이리에게- 그들이 1년 중 이시기에는 다른 시기에도 다른 동물을 먹이로 해야 할 경우 그것을 잡을 힘이 그때까지 남아있다고 가정하고 - 생존의 기화가 가장 많이 주어지고 보존 또는 도태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3.개체간의 교배에 관하여

... 서로 다른 변종끼리 혹은 같은 변종이긴 해도 계열이 다른 개체간의 교배의 결과는 강하고도 다산성 자손이 태어난다는 사실 근친간의 동계교배에서는 힘과 생식력을 감소시킨다는 것 그리고 이런 사실만으로도 어떠한 생물이건 자손을 영속시키기 위해 자체 수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자연계의 일반적인 법칙이어서 다른 개체와의 교배가 때때로- 아마도 오랜 시간적 간격을 두고 -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나에게 믿게 하는 것들이다....

4.자연도태에 의한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유리한 환경

... 개체가 많다는 것은 어떤 일정한 기간 내에 유리한 변이가 나타날 한층 좋은 기회를 줌으로써 각 개체 내에 보다 작은 양의 변이성을 보충하여 주는 것이며 이것이야 말로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믿는다.... 큰 지역에서 성장하여 아마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친 새로운 생물은 가장 넓게 분포하는 것이고 가장 많은 변종이나 종을 낳는 것이어서 생물계의 변화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5.자연도태에 의해 일어나는 소멸

개체수가 가장 많은 종은 어떤 일정한 시기 동안에 유리한 변이를 낳게 하는 기회를 가장 많이 갖고 있다.... 새로운 종이 자연도태에 의해 차츰 태어나는 것과 동시에 다른 것의 수가 점차로 줄어들어 최후에는 절멸해 버리고 만다는 사실을 필연적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어떠한 새로운 변종이나 종이건 그것이 형성되는 동안 가장 가까운 혈연의 것을 가장 심하게 압박하고 절별의 길로 이끌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6.형질의 분기

... 변종기리의 조그마한 차이는 어떻게 하여 종끼리의 커다란 차이로 커가는 것일까? ...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한 사육가는 속력이 대단한 말을 계속 선택했고 다른 사육가는 힘이 강한 말을 계속 선택하여 차이가 자꾸 커져 드디어 2개의 아종은 2개의 뚜렷한 다른 품종으로 되었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원리가 자연계에도 적용되느냐 하는 질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것이 지극히 유효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것은 어느 한 종에서 태어난 자손이 구조 체질 습성에 따라 분기되어 있는 점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들은 자연의 조직에서 다수의 갖가지 다른 지위를 차지 할 수 있어서....

7.형질의 분기 및 소멸을 통하여 공통된 조상의 자손에게 미치는 자연 도태작용에 관한 효과

어떠한 종이건 그 변화한 자손을 그 구조가 다양하면 할수록 성공하는 일이 많고 다른 생물이 차지하고 있는 장소를 차츰 빼앗을 수 있다고 가정해도 좋을 것 같다.... 경쟁은 일반적으로 습성 체질 구조에 다라 서로 가장 가까운 것 사이에서 가장 격렬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상기해 주기 바란다.... 대단히 오래된 종 가운데 지극히 소수의 것이 현재 살고 있는 변화한 자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러나 아주 먼 옛날의 지질 시대에도 지구는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속 과 목 강에 속하는 다수의 종으로 채워져 있었을 것이다.

8.체제가 진보하려는 경향의 정도에 관하여

... 자연 도태 또는 최적자 생존은 반드시 진보적인 발달을 포함한다고만 할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직 복잡한 생활관계 아래에서 각 생물에게 일어난 유리한 변이를 이용하는 데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지극히 단순한 생활 상태 하에서는 고등한 체제가 그들에게는 아무런 쓸모도 없다는 사실 다시 말해 그 성질이 더 약해지고 더 흐트러지기 수비고 해를 입기 쉬운 까닭에 실제로는 유해하다는데 있다.

9.형질의 집중

10.총괄

.... 싹은 성장하여 새로운 싹을 낳고 이들 새 세력이 강하면 모든 방향으로 갈라져 나가 그보다 가냘픈 수많은 가지를 멸종시켜 나가듯이 ‘생명의 큰 나무’ 도 세대를 거듭하며 시들어 떨어진 가지로 지각을 채우고 분기를 계속하는 아름다운 가지들로 지표를 덮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제 5장 변이의 법칙

.... 어느 정도를 자연도태의 축적된 작용으로 돌리고 또 어느 정도를 생활조건으로 돌릴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1.자연 도태에 의해 지배된 여러 부분의 사용 및 불용의 작용

2.풍토화

... 습성과 사용 및 불사용은 어느 경우에는 체질의 변화나 여러 가지 기관구조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사용 및 불용의 작용은 때때로 선천적인 변이의 자연 도태와 결합하고 또 때로는 그에 압도된 것이다.... 

3.상관 변이

... 모든 체제가 성장 및 발생 기간 동안에는 서로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어서 어떤 부분에 가벼운 변이가 일어나 그것이 자연 도태에 의하여 누적되면 다른 부분도 변화하게 된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4.성장에 대한 보상과 절약

... 쓸모없게 된 구조를 쌓아 올리는 데 그 영양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그 개체에게 이익이므로 그 축소가 조성된다... 어느 기관을 발달시키는 데 그에 인접한 다른 기관의 축소를 필연적인 보상으로서 요구하지 않고도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믿고 있다....

5.수가 많고 발육이 불완전하며 체제가 열등한 구조는 쉽게 변이 한다.

6.어떤 종의 이상  달된 부분은 유연종의 같은 부분과 비교할 때  고도의 변이하려는 경향이 있다.

... 도태가 급속하게 일어나고 있는 동안은 계속 변화가 일고 있는 구조에는 늘 변이성이 기대된다.... 어느 한 종류의 어떤 부분이 같은 속의 다른 종류에 비해 이상하게 발달되었을 때 우리들은 그 종류가 그 속에서 공통된 조상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이래 이 부분이 아주 많은 변화를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이상하게 많은 양의 변화라는 말 속에는 종의 이익을 위하여 자연 도태에 의해 끊임없이 누적되어 온 이상하게 크고 오래 계속되어 온 변이성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7.종의 형질은 속의 형질보다 변이하기 쉽다.

8.제 2차 성징은 변이하기 쉽다.

9.다른 종 사이에 유사한 변이를 나타내는 일, 그리고 한 종의 변종이 근연종의 어느 형질을 지니거나 또는 옛 조상의 어느 형질로 되돌아가는 일

자연 상태에서는 어떤 경우가 옛날에 있었던 형질로의 복귀이며 또 어떤 경우가 새롭고 유사한 변이인가는 일반적인 의문인 채 남겨놓지 않을 수 없다....

10.총괄

제 6장 학설의 난점

1.이행적 변종의 결여와 희소에 대하여

... 자연 도태의 과정이 조상 형과 중간형을 연결하는 종을 끊임없이 절멸시키도록 확실히 작용해 왔다. 따라서 그러한 종이 존재해 있었다는 증거는 화석의 유해 속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2.특수한 습성과 구조를 지난 생물의 기원과 이행에 대하여

습성이 그에 따르는 구조의 변화를 수반하지 않고서 변화하고 있다.... 기능의 퇴화되었지만 그러나 구조는 퇴화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모든 생물은 자기의 개수를 늘리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과 어떠한 생물이든지 그 습성과 구조가 아주 조금이라도 변이하며 같은 나라에 사는 다른 거주자에 대하여 자기가 유리하게 되면 비록 자기의 본래 장소와 다르더라도 그 거주자의 장소를 빼앗아 버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리라...

3.극도로 완성된 복잡한 기관

... 생물에서는 변이가 가벼운 변화를 일으키고 생식이 이것을 무한히 증가시키며 그리고 자연 도태가 각기 그 기능에 맞도록 개랑해 간다. 이 과정이 몇 백만 년이나 되풀이 되면서 매년 여러 종류의 몇 백이라는 개체에 작용한다고 생각해 보라 우리는 바로 창조자의 작업이 인간의 작업보다 더 뛰어난 것과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광학 기계나 유리제품의 광학 기계보다 더 우수하다는 것을 믿어야 하지 않겠는가?
4.이행의 방법
... 자연 도태는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던 한 부분 또는 한 기관을 한 가지 기능만을 갖도록 아주 쉽게 특수화시키고 이렇게 눈에 띄지 않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 그 성질을 완전히 변화시켜 버린다....

5.자연도태설의 특수한 난점

6.자연 도태에 의해 영향을 받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기관
.... 지금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기관일지라도 먼 옛날의 조상에게는 몹시 중요한 것이어서 초기에는 서서히 완성되어 현재는 아주 조금밖에 쓸모가 없는데도 거의 그대로 전해져 온 것도 아마 있을 것이다.....

7.공리설은 어디까지가 진리인가, 미는 어떻게 하여 획득되었는가.

.... 미의 관념은 그 찬탄 대상에 존재하는 어떤 진정한 성질과는 관계없이 분명히 인간 마음의 성질에 의한 것이며 또한 어떤 것이 아름다운가라는 관념은 본질적이라든가 또는 불가변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두고 싶다.... 아름다운 수놈이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끊임없이 암놈들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은 조류의 음색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8.요약- 자연 도태에 포괄되는 형의 일치와 생존 조건의 법칙

.... 복잡하고 연차적인 변화의 오랜 계열이 알려져만 있다면 변화하는 생활조건 하에서는 자연 도태에 의하여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한 완전하게 달성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현저하게 다른 기능을 맡아보다가 하나의 기관으로 특수화한 동일한 기관이나 동시에 똑같은 기능을 맡아 보다가 한쪽이 다른 한쪽의 도움을 받아서 완전한 2개의 현저하게 다른 기관은 아주 쉽게 자주 이행해 왔음에 틀림없다.... 종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고 더 나아가서는 변화되었던 것이다....

제 7장 자연도태설에 관한 여러 견해

제 8장 본능

.... 어떤 본능은 자연 도태에 의해서 보존된다....

1.사육 동물의 습성 또는 본능의 유전적인 변화

... 자연 상태 하에서 본능의 유전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또한 실제로 있다는 것은 사육 하에 있는 몇 가지 실례를 간단하게 고찰해 봄으로써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다. 이에 의하여 우리는 습성이나 또는 이른바 자발적인 변이의 도태가 사육동물의 정신적인 특질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가축적 본능은 얻어지고 자연적 본능은 잃어버렸다고 그것은 일부분은 습성에 의한 것이고 또 일부분은 세대를 거듭하는 동안에 특수한 심리적 습성 및 행동을 인간이 도태하고 축적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2.특수한 본능

3.본능에 적용된 자연도태설에 대한 이론, 중성 및 생식 불능의 곤충

.... 이와 같은 곤충이 사회적인 것이고 노동은 할 수 있으나 새끼를 낳을 수 없는 것이 해마다 어느 일정한 숫자만큼 태어나며 그것이 그 사회를 위해 이익이 된다면 이것이 자연 도태의 작용을 받는데 있어서 특별한 난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집단에 속하는 어떤 구성원의 생식 불능 상태와 상관되어 있는 구조나 또는 본능상의 가벼운 변화가 유리한 것으로 증명되어 그 결과 생식력이 있는 자웅이 번영하고 그들의 생식력이 있는 자손에 대해 역시 같은 변화인 생식 불능의 구성원을 낳게 하는 경향을 전했다는 것이다...

4.총괄

마지막으로 논리적인 추리는 아닐지 모르지만 내가 상상하기에는 뻐꾸기의 새끼가 의붓형제를 둥지에서 밀어내는 것도, 개미가 노예를 만드는 것도, 기생벌과의 유충이 살아있는 모충의 체내에서 그 몸을 먹는 것도, 이러한 모든 것은 그 하나하나에 부여된 본능으로 간주하지 않고 모든 생물을 번식시키고 변이시키고 강자를 살리고 약자를 죽게 하여 진보의 길로  이끄는 일반적 법칙의 조그마한 결과라고 보는 편이 훨씬 만족을 줄 것이다.

제 9장 잡종

1.불임성의 정도

... 생식가능성이 모든 경우에 있어서 하나의 독립된 원인 즉 너무 혈연이 가까운 것들 끼리를 교배했기 때문에 감소되어 온 것이라고 확신한다....
2.최초의 교배 및 잡종의 불임성을 지배하는 법칙
.... 독립의 종으로 뚜렷하게 인정할 만한 종류끼리 교배했을 때 그 생식 가능성은 영에서 완전한 생식 가능성의 단계적 차이를 나타내며 어떤 조건하에서는 과잉의 생식 가능성까지도 도달하는 수가 있다.... 불임성이 다른 여러 가지 차이에 기인하는 우연적인 것이지 특별히 부여된 성질이 아니라는.....

3.최초의 교배 및 잡종에 있어서의 불임성의 기원과 원인

.... 생물이 새로운 부자연스러운 조건하에 놓였을 때와 두 종의 부자연스러운 교배에 의해 잡종이 만들어졌을 때 그 생식 계통은 전반적인 건강상태와는 관계없이 매우 비슷한 꼴로 불임성에 의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4.상호 양형성 및 삼형성

.... 우리는 양형 식물과 삼형 식물에 대한 고찰로서 다른 종과 교배된 경우 그 잡종의 자손에 나타나는 불임성은 단지 그 성적 요소의 성질에 의존하는 것이지 그 구조나 일반적인 체질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거의 확실하다고 추론해도 좋을 것이다....

5.교배된 변종의 생식 가능성 및 그 잡종 자손의 생식 가능성은 보편적이 아니다.

.... 사육 동물은 사육이라는 단순한 사실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본래 그 생활 상태의 변화에는 그다지 민감하지 않으며 또한 오늘날에도 일반적으로 반복되는 생활 상태의 변화에 저항하여 생식 가능성이 감소되지 않으므로 그와 같이 하여 생긴 다른 변종과의 교배로 그것의 생식력에 해로운 영향을 받는 일이적은 변종을 생겨나게 하는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6.생식 가능성과는 관계없이 비교된 종간 잡종과 변종간의 잡종

.... 생식 가능성 및 불임성의 문제와는 관계없이 그 밖의 다른 점에 있어서 생각하면 교배된 변종의 자손에게는 일반적으로 밀접한 유사점이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 종과 변종 사이에는 아무런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견해와 완전히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7.총괄

제 10장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에 대하여

1.퇴적의 속도 및 침식의 크기로 미루어 본 시간의 경과에 대하여

2.우리의 고생물학적 수집 표본의 빈약함에 대하여

3.많은 중간 변종이 존재하지 않는 어느 단일 지층에 대하여

.... 어느 지층이나 모두 장구한 세월의 경과를 나타내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종이 다른 종으로 변화하는 데 필요한 기간에 비하면 짧은 것이다.... 각각의 종이 변화를 입은 기간은 연수로 계산하면 길지도 모르나 그 종이 변화하지 않은 채 머물러 있던 기간에 비하면 짧은 것이다....

4.근연종의 모든 군이 돌연히 출현하는 것에 관하여

5.이미 알려진 화석 층의 최하층에 있어 근연종의 군의 돌연한 출현에 관하여

... 지질학적 기록은 불완전하게 보전되고 변화하는 방언으로 쓰인 세계의 역사라고 간주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역사에 관하여 마지막 한권만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한 권에는 2,3나라에 관계되는 것만이 실려 있을 뿐이다. 이 한 권속에는 여기 저기 짤막한 장이 흩어져 보존되어 있을 뿐이고 어느 면에도 불과 몇 줄만이 보존되어 있을 뿐이다. 역사를 엮고 있는 각 언어는 서서히 변화하는 언어에 속하며 중단되었다가 또 이어지곤 하는 여러 장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서 그것은 잇달아 일어나긴 해도 넓은 틈새가 있는 지층에 파묻힌 외관상으로는 돌연히 변화해 버린 생명의 여러 형태를 표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제 11장 생물의 지질학적 계승에 관하여

1.절멸에 관하여

.... 자연도태설은 어떤 새로운 변종도 그리고 결국은 어느 새로운 종이나 그것의 경쟁상대가 된 것에 대하여 어떠한 유리점을 갖고 있음으로써 산출되고 유지되며 그리고 그 결과로서 불리한 것의 절멸이 거의 불가피하게 일어난다는 확신위에 이룩되어 있다..... 자연적인 종류거나 인위적인 종류거나 새로운 종류의 출현과 오래된 종류의 소멸은 서로 관련을 갖고 있다....

2.모든 세계에서 생물의 종류가 거의 동시에 변화하는 일에 관하여

..... 새로운 종류는 우세한 종이 변이하면서 광범위하게 확산 분포함으로써 만들어져 온 것이며 이렇게 생긴 새로운 종은 그 자신이 유전에 의하여 또는 조상의 종이나 다른 종에 대하여 어떤 이점을 이미 가지고 있음으로써 우세한 것이며 그리고 이와 같은 종은 더욱 퍼지고 변이하며 새로운 종을 만들어내게 된다는 원칙이다. 새롭게 개량된 군이 세계 전 지역에 분포되어감에 따라 오래된 군은 세계로부터 사라져 버리게 된다....

3.절멸종과 현생종의 상호 유연에 관하여

.... 종은 약간 변화한 생활 조건과의 관계로 경미한 변화는 계속한다고 하더라도 장구한 기간을 통하여 같은 일반적인 특징을 계속 유지하는 수도 있는 것이다....

4.현존하는 생물과 비교되는 옛 모든 생물의 발달 상태에 관하여

..... 근대에 여러 형태는 생존 경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이런 근본적인 표준에 의해서 여러 기관이 특수화되는 표준에 의해서 자연 도태의 이론상 고대의 형태보다 높은 지위에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대답은 가령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진실 된 것으로 인정해야만 될 것이다.... 

5.후기 제 3기 사이에 일어난 동일 지역에서의 동일 형 계승에 관하여

6.총괄

.... 만약에 지질학적 기록이 많은 사람이 믿고 있는 대로 불완전하고 그리고 적어도 그 기록이 좀더 완전한 것을 증명할 수 없다고 확인해도 좋다면 자연도태설에 대한 주요한 이(異)론은 크게 감소되거나 없어져 버리고 만다. 다른 한편으로는 고생물학의 주요한 법칙은 종은 어느 것이나 모두 보통의 생식에 의해 산출되었으며 오래된 형태는 변이와 최적자 생존의 산물인 새롭고 개량된 생물의 형태에 의하여 대치되었음을 명백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제 12장 지리적 분포

1.가상적 창조의 단일 중심

2.산포의 방법

3.빙하시대의 산포

4.남쪽과 북쪽의 교체적 빙하 시대

제 13장 지리적 분포(속)

1.담수 생물

2.대양의 섬에 사는 생물에 관하여

3.대양의 섬에 있어서의 양서류와 육서 포유류의 부재

4.섬의 생물과 가장 가까운 본토의 생물과의 관계

5.앞장 및 이장의 총괄

.... 세계의 같은 지역에서 시대가 변천하는 동안에 변화한 생물의 종류에 주목하는 경우에는 거리가 먼 지역에 이주한 뒤에 변화한 생물의 종류에 주목하는 경우에는 그 어느 쪽의 경우에나 각각의 강에 속하는 종류는 보통의 생식이라는 공통된 유대로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어떤 쪽의 경우에도 변이의 여러 법칙은 언제나 같으며 도 변화는 자연 도태라는 동일한 힘에 의하여 축적되어 왔던 것이다....

제 14장 생물의 상호 유연, 형태학, 발생학, 흔적 기관

1.분류

2.상사적 유사

같은 강에 속하는 것은 비록 극히 유연이 먼 것이라 하더라도 체질상 많은 것이 공통적으로 유전 되어 왔기 때문에 같은 자극 원인에 의해 같은 방법으로 변이하기가 쉽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사실은 매우 유사한 부분 또는 기관이 공통의 조상에서 직접적인 유전과는 관계없이 자연 도태를 통해 얻어진 것을 분명히 도와주게 되는 것이다.

3.생물을 연결시키는 유연의 본질에 관하여

공통된 조상에서 유래된 여러 종에 있어 증식이 일어나고 점차적으로 형질이 분기해 간다는 원칙 및 그러한 종들은 유전에 의하여 약간의 형질을 공통으로 지니고 있다는 원칙에 의거하여 우리는 동일한 과 또는 더 고등한 군의 모든 성원을 서로 결합시키고 있는 현저하게 복잡하고 또 방사적인 유연을 이해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현재에는 절멸에 의해 명확히 다른 군이나 아군으로 나누어져 있는 어느 과의 모든 종의 공통된 조상으로부터의 약간의 형질이 갖가지 양상과 정도로 변하면서 모두에게 전해져 왔을 것이고 또 따라서 수많은 종은 다수의 선행자를 거쳐 증대해 갖가지 길이의 우회적인 유연에 의하여 상호간에 관계 지어져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4.형태학

.... 우리는 몇 번이나 반복되는 신체부분은 수에 있어서나 구조에 있어서나 서로 변이하기 쉬운 것이 현저하다는 것을 보아 왔다. 다라서 이미 상당한 수로서 존재하고 고도로 변이하기 쉬운 여러 부분은 당연히 여러 가지로 다른 목적에 대한 적응을 위해 재료를 재공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 부분은 일반적으로 유전의 힘에 의해 기원 즉 기본적인 유의 명백한 흔적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 부분은 뒤에 가서 자연 도태에 의해 변화하기 위한 기초가 될 변이가 처음부터 닮는 경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들 여러 부분은 성장의 초기 단계에서는 같으며 또한 거의 같은 조건하에 놓이기 때문에 더욱더 그 유사점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여러 부분은 많든 적든 변화했다 해도 공통의 기원이 전적으로 뚜렷하게 되어 있는 한 계열적으로 같은 것이 될 것이다....

5.발생과 발생학

..... 경미한 여러 변화가 어느 태곳적 조상으로부터 산출된 대부분의 자손에 있어서 각 생애의 대단히 이르지 않은 시기에 나타나서 그에 해당되는 시기에 유전되었다는 원칙에 의하여 설명된다.....

6.흔적적인 퇴화한 또는 발육을 정지한 기관들

구조의 어느 부분으로 하거나 소유자에게 있어 유용하지 않으면 그것을 만드는 재료는 가능한 한 절약된다는 앞장에서 말한 성장의 경제 원칙도 아마 불용 부분을 흔적 적으로 하는 일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이다.

7.총괄

제 15장 요약과 결론

....여러 가지 종류의 갖가지 식물이 자라고 숲에는 새가 노래하고 곤충은 여기 저기 날아다니며 습지의 벌레들이 기어 다니는 그런 번잡한 땅을 바라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와 같은 개개의 생물은 제각기 기묘한 구조를 가지며 서로 매우 다르며 매우 복잡한 연쇄로서 서로 의지하고 있지만 그런 생물이 어느 것이나 모두 지금 우리 주위에서 수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법칙에 따라 만들어진 것임을 생각해 보는 것은 흥미 있는 일이다.
이러한 법칙은 가장 넓은 의미로 취하면 생식을 수반한 성작 거의 생식 속에 포함된다고 해도 좋을 유전 생활의 외적 조건의 간접 및 직접적인 작용에 의해 생기는 또 용불용에 따라 생기는 변이성 및 생존 경쟁을 일으키게 하고 그 결과로서 자연 도태를 일으키게 하고 형질의 분기와 개량이 덜 된 종류의 절멸을 수반하는 높은 증가율이다.
그리하여 직접으로 자연계의 싸움에서 또한 기근과 죽음에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일 다시 말해서 고등 동물의 생성에로 직접 귀결되는 것이다. 생명은 그 여러 가지 능력과 함께 맨 처음에 조물주에 의해 근소한 것 혹은 단 하나의 형태로 불어넣어졌다는 그리고 이 행성이 확고한 중력 법칙에 다라 회전하는 동안에 그토록 단순한 발단에서 극히 아름답고 극히 경탄할 무한의 형태가 산출되고 지금도 산출되거나 있다는 이 견해 속에는 장엄함이 깃들여 있는 것이다.


<4> 원숭이는 사람으로 진화하지 않는가?

진화론으로 생각하면 원숭이와 인간은 아득한 옛날 공통의 조상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서부터 하천의 지류처럼 갈라져 현재의 모습으로 우여곡절 끝에 다다른 것이다. 갈라진 지류는 시간과 함께 굵어져 각각의 종으로 독자의 진화를 이루어 간다. 원숭이가 인류라는 높은 곳을 목표로 하여 진화하는 것은 아니다. 원숭이는 원숭이라고 한ㄴ 독립된 종으로서 갈라진 후에는 절대로 인간으로 진화하지 않는다.
- ‘진화론의 불가사의와 수수께끼’ 중에서 발췌


자료정리:박정인 jos6494@empal.com 
 출처: SPR 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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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해토머리